한국인 2명 동시 챔피언스리그 데뷔 눈앞...역대급 돌풍에 '올해의 감독상' 수상

김아인 기자 2025. 3. 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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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홍현석을 지도하고 있는 보 헨릭센 감독이 덴마크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덴마크 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헨릭센 감독을 마인츠에서 펼친 뛰어난 활약에 대한 공로로 2024년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했다. 그는 이러한 명예로운 영예를 최초로 받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덴마크 출신 헨릭센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 도중 마인츠에 부임했다.

이후 마인츠는 미트윌란, 취리히에서 감독직을 맡았던 헨릭센 감독을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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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인츠

[포포투=김아인]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홍현석을 지도하고 있는 보 헨릭센 감독이 덴마크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덴마크 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헨릭센 감독을 마인츠에서 펼친 뛰어난 활약에 대한 공로로 2024년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했다. 그는 이러한 명예로운 영예를 최초로 받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헨릭센 감독은 토마스 프랭크(브렌트포드), 켄트 닐슨(실케보르), 브리안 프리스케(페예노르트)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득표로 수상했다.


덴마크 출신 헨릭센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 도중 마인츠에 부임했다. 당시 마인츠는 개막 초부터 9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하면서 강등권에 갇혔다. 보 스벤손 감독과 이별하고 연령별 팀을 이끌던 얀 지베르트 감독을 선임했지만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지난해 2월 시즌 두 번째 감독 경질까지 선택했다. 이후 마인츠는 미트윌란, 취리히에서 감독직을 맡았던 헨릭센 감독을 데려왔다.


마인츠는 확실한 감독 교체 효과를 봤다. 헨릭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분위기를 점차 끌어올렸다. 마인츠는 시즌 막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잡는 등 돌풍 행보를 보이며 9경기 무패를 달렸다. 시즌 마지막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간신히 13위로 잔류를 확정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번 시즌 심상치 않은 행보를 달리고 있다. 한동안 중위권 정도에 머무르던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13승 6무 7패를 거두며 바이에른 뮌헨, 바이엘 레버쿠젠 다음인 3위까지 올라왔다. '에이스' 이재성이 6골 5도움을 올리며 전술의 중심이 됐고 감독 특유의 열정적인 면모까지 더해지면서 돌풍을 이끌었다. 마인츠는 올 시즌 구단 창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한국인 2명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할 수 있는 기회다. 2018년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독일 2부 리그를 거쳐 2021-22시즌 마인츠로 향하면서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았다. 아직까지 유럽대항전 경험이 없는데 베테랑의 나이에 첫 챔피언스리그를 밟을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지난 여름 합류한 홍현석 역시 유럽대항전이 아닌 챔피언스리그 경험은 없다. 한국인 2명이 한 팀에서 함께 별들의 무대를 누빌 가능성에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홍현석은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16경기 0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소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기에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사진=마인츠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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