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면 꼭 챙겨 먹는 제철 과일, 바로 감입니다.
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 덕분에 “자연이 준 디저트”라 불리지만, 감을 잘못 먹으면 오히려 혈당과 장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감, 왜 혈당에 부담을 줄까?

감은 달콤한 맛만큼 과당(프럭토스)과 포도당이 풍부합니다.
중간 크기 감 한 개(약 200g)에 들어 있는 당분은 약 30g으로, 이는 밥 반 공기에 해당합니다.
당지수(GI)도 높아,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특히 잘 익은 홍시는 당분이 더욱 농축돼 당뇨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즉, 가을철 감을 매일 한두 개씩만 먹어도 식후 혈당 스파이크(급상승)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변비에도 치명적인 이유

감에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탄닌은 수렴 작용을 해 장 운동을 둔화시키고 변을 딱딱하게 만듭니다.
특히 덜 익은 감일수록 탄닌 함량이 많아 변비를 악화시킵니다. 변이 장에 오래 머무르면 장내 독소가 쌓이고, 치질이나 장 질환 위험까지 커집니다.
실제로 감을 많이 먹고 ‘위석(胃石, 위 속에 생기는 돌)’이 생겨 병원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감은 달콤하지만 장 건강에 예민한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감, 이렇게 먹으면 건강합니다

1. 하루 1개 이하: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은 중간 크기 감 1개 정도입니다.
2. 식후 바로 먹지 말기: 밥과 함께 먹으면 혈당이 더 높아집니다. 간식처럼 따로 즐기는 게 좋습니다.
3. 익은 감 위주로: 덜 익은 감일수록 탄닌이 많아 변비를 유발하므로 피하세요.
4. 섬유질 많은 음식과 함께 섭취: 채소·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가을의 대표 과일인 감은 분명 영양가 높은 식품이지만, 과하면 독이 됩니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1개 이내로 즐기며 식습관을 조절해야 합니다.
올해 가을에는 감을 현명하게 먹어 혈당과 장 건강을 함께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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