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와 고기만 먹었더니 살이 쭉쭉 빠진다? "키토제닉"다이어트의 진실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고기, 버터 등 지방 위주의 식단만 먹는 다이어트가 있습니다.

바로 "키토제닉" 다이어트인데요. 최근 미국 영양학계에서는 중년층의 체중 감량에 키토제닉 다이어트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죠.

오늘은 논란도 후기도 많은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알아보겠습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의 원리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우리 몸의 에너지원을 탄수화물에서 지방으로 전환하는 식이요법입니다.

일일 탄수화물 섭취량을 20-50g으로 제한하면, 우리 몸은 케톤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대사 전환이 일어나면 체지방 분해가 활발해지고 포만감도 오래 유지되어 자연스러운 체중 감량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내장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키토제닉 식단은 이렇게 구성하세요

성공적인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일일 섭취 칼로리의 70-80%를 지방에서 얻어야 합니다. 단백질은 20-25%, 탄수화물은 5-10% 정도로 제한합니다.

주요 식재료로는 기름이 많은 생선(고등어, 연어), 붉은 고기, 계란, 치즈, 버터, 아보카도 등이 있습니다.

채소는 브로콜리, 시금치와 같은 섬유소가 많은 종류를 선택하되,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의 장단점

이 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점은 포만감 유지가 쉽다는 것입니다. 키토제닉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의 과반 이상이 일반 저칼로리 식단보다 배고픔을 덜 느낀다고 답한 조사가 있죠.

다만 초기에 나타나는 '키토 플루'라는 부작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두통, 피로감,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보통 1-2주 후면 사라집니다.

또한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성공적인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단계적 접근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급격한 식단 변경을 하기보다는, 2-3주에 걸쳐 천천히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체중과 케톤 수치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케톤 스틱이나 혈당측정기를 활용하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 1-2회 정도의 '치팅데이'를 두어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을 권장합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올바른 이해와 실천만 따른다면 중년층의 효과적인 체중 감량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하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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