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야당 욕은 해도 되나"..국힘, 文 '혼밥 논란' 소환

우현기 2022. 9. 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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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발끈했습니다.

대통령실 설명대로라면 대통령이 야당을 향해 비속어를 한 거니까요.

야당은 대통령 사과와 외교라인 경질을 요구했고, 여당은 대통령을 엄호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혼밥 논란’을 소환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외교적 재앙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들은 망신살이고 아마 엄청난 굴욕감 그리고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겁니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대상이 바이든 미 대통령이 아니라 야당이라는 대통령실 해명에는 외교라인 경질 요구로 맞섰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169명의 국회의원이 정녕 XX들입니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즉각 경질해야 하고요. 김은혜 홍보수석 파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대통령 국제적으로 사과하십시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을 엄호하며 파문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가 없었다. 그냥 지나가면서 사적인 혼잣말로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중국 방문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혼밥 논란'을 소환해 역공을 펼쳤습니다.

[김석기 / 국민의힘 사무총장]
"3박4일 동안 두끼 외에는 전부 혼자서 식사하도록 방치를 했습니다.이런게 바로 굴욕외교이고 외교참사인 것입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당력을 집중하여 외교활동을 폄훼하는 것은 정당사에 없는 일입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갈라치기 전문당' 민주당이 하다 하다 미국과의 관계까지 갈라치기하고 있습니다."

여야의 공방은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한 뒤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 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이 철
영상편집 : 김태균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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