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가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연말을 따뜻하고 낭만적으로 보내기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여행'만한 것이 없을텐데요.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펼쳐지는 부산에서 연말을 특별하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새파란 바다가 펼쳐지고 화려한 야경이 반짝여 더할나위 없이 풍성한 연말을 보내기 좋은 부산, 오늘 여행톡톡은 연말에 가볼만한 부산 여행 필수코스 5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2024년의 마지막 날에는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색다르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으니, 연말 부산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1. 해운대 빛축제

해운대구 전역에서 화려한 빛의 향연을 마주할 수 있는 해운대 빛축제입니다. 12월 14일 토요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는 해운대빛축제는 빛 포토존, 참여 프로그램, 빛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가득 준비될 예정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다수 예정되어 있는데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캐롤송 경연 대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놀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12월 31일, 올해의 마지막 날에는 밤부터 여러 공연이 진행되며 새해 자정이 되면 다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칠 수 있는데요. 자정 직후 드론쇼와 불꽃쇼가 펼쳐져 화려하게 새해를 맞이하기에도 좋습니다.

2. 광안리&해운대 카운트다운

부산 여행의 필수코스, 광안리 해수욕장과 해운대 해수욕장 일원에서는 2024년 마지막 날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됩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오후 10시부터 새벽 12시 10분까지 초대형 드론쇼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모두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친 뒤, 2,025대의 드론이 광안리 밤하늘 위에서 신비로운 그림을 그릴 예정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카운트다운 행사는 아직 자세한 프로그램은 공지되지 않았는데요. 작년 축제에서는 이른 저녁부터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해운대 빛축제가 펼쳐졌는데요. 자정이 되면 카운트다운 직후, 드론쇼와 불꽃놀이, EDM파티 등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3. 흰여울문화마을

에메랄드빛의 부산 바다 바로 앞, 아기자기한 흰여울문화마을입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은 피난민들이 정착하며 조성된 마을로, 현재는 마을 곳곳의 벽화와 이국적인 포토존, 감성적인 카페와 소품샵들이 즐비한 부산의 필수 여행 코스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자갈치시장 건너편, 영도 초입에 위치해있습니다.

흰여울마을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있지만, 특히 유명한 두 곳의 포토존이 있는데요. 바로 이송도 전망대와 흰여울 해안터널입니다. 이송도 전망대는 새하얀 벽면 사이 새파란 부산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한국의 산토리니'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는 곳이기도 합니다. 흰여울 해안터널은 터널 끝과 바다가 맞닿아있는 듯한 풍경이 독특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4. 부산 부평깡통시장

부산역에서 멀지 않은 부평깡통시장은 국제시장, 자갈치 시장과 함께 부산 3대 전통시장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6·25이후 미군이 진주하며 다양한 통조림이 많이 수입되었고, 이를 판매한다하여 '깡통시장'이라고 이름이 붙여지게 된 것인데요. 현재는 저렴한 가격으로 알찬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장으로 알려져있죠.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24시까지는 야시장이 열리는데요. 늦은 밤, 조명을 켜고 운영하는 판매점이 많아 부산의 밤, 야식과 함께 과거의 부산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독특합니다. 깡통시장 인근에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이 있어 부산 3대 전통시장 각각의 매력을 모두 도보로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5. 부산 엑스더스카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부산 엑스더스카이입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타워 100층에 위치한 전망대로, 깨끗한 통창 너머로 부산 해운대의 해변과 도시의 야경, 광안대교와 동백섬 등 부산의 명소를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데요.

99층에는 스카이가든과 스타벅스, 그릴&파스타 등이 있어 부산의 뷰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시설 내 미디어아트와 천장의 미디어 파사드 등 눈이 즐거운 볼거리가 가득하기도 하니, 시간 여유를 갖고 구석구석을 둘러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