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돈스파이크, 결국 구속..法 "도망 우려 있다"

▲ 돈스파이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 돈 스파이크(김민수, 45)가 결국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은 28일 오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도망 염려가 있다"라고 영장을 발부한 이유를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올해 4월부터 강남 일대 호텔을 빌려 지인들과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체포 영장을 받아 그를 붙잡았다.

체포된 현장에서 돈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발견돼 압수됐다. 통상적으로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할 때 약 1000회분에 달한다.

돈스파이크는 이날 오전 진행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라고 답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를 달게 받겠다"고도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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