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회복 속도 내는 손흥민, 훈련 중 헤딩…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

이재상 기자 2022. 11. 2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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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골절로 마스크를 쓴 손흥민(토트넘)이 훈련 중 가볍게 헤딩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확인 결과 (헤딩)훈련까지는 아니고 가볍게 장난을 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마스크를 쓴 손흥민이 헤딩한 것이 벤투호 훈련 이후 처음으로 목격됐다.

일부에서 "부상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손흥민은 웃으며 머리에 공을 맞춰 무리 없이 회복 중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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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훈련 중 헤딩보다는 장난친 정도"라고 설명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이 21일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마스크를 쓴 채 헤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안와골절로 마스크를 쓴 손흥민(토트넘)이 훈련 중 가볍게 헤딩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몸을 푸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하지만 머리로 공을 맞추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여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 출전 가능성도 청신호를 밝혔다.

꿀맛 같은 휴식을 마친 '벤투호'가 훈련을 재개하며 우루과이전을 향한 본격적인 대비에 돌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20일 하루 휴식을 가진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실사를 마쳤고, 오후에는 이곳에서 담금질에 나섰다.

15분 간 공개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풀었다. 3개 조로 나눠 사이클을 타거나, 밸런스 훈련 등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주장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손준호(산둥 타이샨)와 함께 번갈아 공을 던져주며 워밍업을 했다.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은 장면도 있었다. 밸런스 운동을 하던 손흥민은 손준호가 던져준 공에 가볍게 머리를 갖다 댔다.

강하게 헤딩한 것은 아니었으나 안와골절 이후 머리를 최대한 쓰지 않았던 손흥민이 머리를 썼다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손흥민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확인 결과 (헤딩)훈련까지는 아니고 가볍게 장난을 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마스크를 쓴 손흥민이 헤딩한 것이 벤투호 훈련 이후 처음으로 목격됐다.

지난 16일 최종 명단 26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도하에 도착한 손흥민은 그동안 훈련과정에서 최대한 조심하는 모습이 있었다. 이날도 훈련 중 마스크가 답답한지 계속해서 손으로 만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일부에서 "부상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손흥민은 웃으며 머리에 공을 맞춰 무리 없이 회복 중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손흥민이 헤딩을 한다는 것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엄청난 호재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준비는 끝났다. 나의 가장 큰 꿈을 쫓을 시간"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등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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