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휴가 효과에 8월 유통업체 매출 15.4%↑

지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증가했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뉴스1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외부 활동이 늘면서 유통가에 활기가 돌고 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5.4% 늘었다. 오프라인(14.5%)과 온라인(16.4%)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품군별로는 ▲해외유명브랜드(26.4%) ▲패션·잡화(22.6%) ▲식품(18.8%) ▲서비스·기타(16.7%) 등 전체 상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아동·스포츠, 패션·잡화가 각각 30.0%, 25.9%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온라인에서는 식품(27.8%), 서비스·기타(21.9%), 패션·잡화(20.0%), 생활·가정(15.3%) 등 고루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으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온라인 매출 비중이 0.4%포인트(p)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태 중에서는 백화점(1.3%p)의 매출 비중이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0.8%p) ▲편의점(-0.4%p) ▲준대규모점포(-0.4%p)는 감소했다.

유통업체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모든 업태의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이 14.5% 증가했다. ▲대형마트 9.9% ▲백화점 24.8% ▲편의점 12.8% 등 강세를 보였다. 점포당 매출 역시 대형마트(12.2%), 백화점(24.8%) 등 모든 업태에서 상승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추석 성수기에 힘입어 식품(27.8%)과 화장품(23.1%) 매출이 크게 늘었다.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며 여행·공연 상품 등 서비스·기타(21.9%) 품목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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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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