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출시된 5세대 닛산 패스파인더가 2025년 하반기, 2026년형 모델로 부분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3열 시트를 갖춘 중형 크로스오버인 패스파인더는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미국 베스트셀링 SUV, 부분 변경으로 경쟁력 강화
미국에서 위장막을 최소화한 채 테스트 중인 2026년형 패스파인더는 더욱 곡선미가 강조된 전면 범퍼와 매끈한 그릴을 보여주고 있다. 위장막의 형태로 보아, 헤드라이트가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범퍼의 하단부와 하단 그릴도 일부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테네시주 스머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북미 시장용 패스파인더는 후면부 범퍼도 새롭게 조각될 예정이다. 다만, 프로토타입의 리어 램프는 현행 2025년형 모델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올해 초 새로운 모델들과 함께 페이스리프트된 패스파인더를 예고한 바 있다. 이 모델에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업데이트된 다기능 정보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패스파인더는 7.0인치 정보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닛산은 반자율 주행 시스템인 '프로파일럿 어시스트(ProPILOT Assist)'에도 개선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ProPILOT Assist 2.0은 레벨 2 시스템으로 간주되며, 레벨 2는 지속적인 인간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부분 주행 자동화 기술이다. 새로운 내부 시트 소재와 외부 페인트 옵션도 추가될 가능성이 높으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 가능성은?
새로운 실내 장식과 외장 색상 옵션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닛산이 2027년에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2026년형 패스파인더에 하이브리드 옵션이 추가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특정 자동차 규제 완화가 발표되면서, 당장은 친환경차 판매에 대한 압박이 덜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닛산이 패스파인더에 전동화 옵션을 2027년 이후에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패스파인더는 닛산의 검증된 VQ 엔진 계열의 3.5리터 자연흡기 V6 엔진을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제공하며, ZF의 토크 컨버터 방식 자동변속기와 결합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테스트 기준, 패스파인더는 약 10.2km/L의 복합 연비를 기록한다.

가격과 출시 시기, 그리고 경쟁 구도
패스파인더는 기본 S 트림을 시작으로 SV, SL, 그리고 최상위 플래티넘 트림으로 구성된다. 플래티넘 트림의 전륜구동 모델은 48,640달러(약 6,6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트림에 따라 7인승 또는 8인승 시트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닛산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2027년에 캐시카이와 로그에 이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패스파인더에 적용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닛산은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4년간 혼다와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닛산이 패스파인더의 전동화 모델을 서둘러 출시하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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