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인 12월인데요. 내년에 출시될 신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죠. 앞으로 전기차가 대세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데,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여러 브랜드의 주력 차량들이 전기차로 출시되고 있죠. 기아는 전동화 로드맵을 EV데이를 통해 공개했는데요. 총 5대의 전기차가 당시에 공개되었고, 이 중에 3대는 아직 출시가 되지 않은 전기차라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중에 핵심 차량이 가운데 있는 3대의 전기차인데요. 왼쪽이 EV3, 중간이 EV5 그리고 오른쪽이 EV4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차량은 EV3인데요. 한눈에 보더라도 소형급 SUV라는 것을 알 수 있고요. 니로 또는 셀토스 정도 사이즈의 전기차가 EV3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출시 시점이 내년 상반기인데요. 앞으로 좀 길게 잡아도 6개월 이내에는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차량이 바로 이 차량입니다.

출시가 다가오면서 차량 예상도 역시 공개되고 있는데요. 해외 매체 'Carscoops.com'에 올라온 예상도를 보면 헤드램프 내부에 그래픽이 살짝 보여요. 콘셉트에서는 보이지 않았었는데, 헤드램프 내부에서 3줄의 점선으로 구성된 헤드램프 그래픽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간주행 등 안쪽에는 깊게 파고드는 디자인으로 끝부분이 마치 시퀀셜 램프가 작동하는 것처럼 점들이 작아지는 디자인을 볼 수 있네요.

전면부 디자인은 시원시원한 느낌에, 깨끗하고 볼드한 볼륨감을 통해서 복잡하지 않고 간결한 디자인을 연출합니다. 기아 로고 아래에는 EV 전용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볼 수 있는데, 기아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전동화 시대에도 계속 이어간다는 점이 좋네요.

그런데 기아 니로 EV도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국내에 왜 EV3가 출시가 되는지 의아해 하실 것 같은데요. 두 차량에는 크게 3가지 차이점이 예상됩니다.
먼저 가장 민감한 것이 가격인데요. 니로 EV의 가격을 보면 소형 차량이지만, 배터리가 장착되면서 시작 가격이 5,114 만 원인데요. 배터리가 없는 니로의 가격은 2,865만 원인데, 배터리를 장착하는 순간 2천만 원이 높아지는 것이 전기차의 공식입니다. 하지만 5,114만원에 시작하는 니로 EV의 가격이 국산 전기차로 고려해 본다면 가장 저렴한 편이죠. 여기에 전기차만의 친환경 차량 보조금 혜택을 받는다고 해도 4천만 원대이기 때문에 차급을 고려해 보면 부담이 좀 되죠.

그래서 이번 콘텐츠를 준비한 것인데요. 북미 시장에 출시가 예상되는 EV3의 예상 가격은 윤곽이 정해졌죠. 해외 매체에서는 공통적으로 3만 달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3만 달러라면 배터리가 포함된 가격이기 때문에 꽤 매력적인데요. 현재 환율이 높은 시기이지만, 고려해 봐도 한화로 약 3,942만 원 정도가 되고요. 니로 EV 보다 분명히 좀 더 저렴한 가격이죠. 만약 이 정도 가격에 국내에 출시가 된다면 가장 힘들어 할 차량은 바로 니로 EV가 될 것 같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어요. 니로 EV와 EV3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디자인 외에도 전기차를 만드는 플랫폼이 다른데요. 니로 EV는 내연기관 플랫폼을 전동화로 개선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구요. 반면 EV3는 순수 전기차 플랫폼인 EGMP 플랫폼으로 제작이 됩니다. 플랫폼 차이만 해도 세대가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EGMP 플랫폼은 기존 내연기관 풀랫폼보다 전동화를 위해서 최적화된 플랫폼이라서 플랫폼 차이는 제법 크다고 할 수 있어요. EGMP 플랫폼의 하체만 보더라도 구조가 다르고요. 프레임과 조향장치 그리고 소재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시승해 본다면 누구나 차이점을 느낄 수 있죠.

그런데 기아가 이런 상황에서 EV3를 해외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출시하는 이유가 뭘까요?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차량이면서 EV3는 EV6, EV9까지 이어지는 전동화 라인업은 소/중/대 형태의 풀 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는 전기차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시장의 니로 EV 가격이 얼마인지 한번 참고해 보면 현재 39,600달러로 시작하죠. 이 가격을 한화로 환산하면 약 5,200만 원 정도가 되기 때문에 미국 시장 가격과 국내 시장 가격은 사실상 거의 동일한 범주 안에 있다고 해야겠죠. 따라서 북미 시장에 3만 달러 전후에 출시가 예상되는 EV3 전기차가 출시된다면 국내에서도 3천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전기차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말이겠죠. 여기에 보조금까지 더한다면 3천만 원 초중반 때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데, 이건 2024년도 전기차 보조금 확정된다면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또한 이 가격대라면 쉐보레 볼트 EV 비교해도 좀더 저렴하게 출시 될 수 있기 때문에 EV3가 국내와 해외 시장에 출시가 된다면 어떤 전기차보다도 좀 더 저렴하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량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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