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안병훈 "오늘 우리 스스로를 믿고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다" [프레지던츠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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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파70)에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2024 프레지던츠컵이 펼쳐지고 있다.
대회 둘째 날 인터내셔널팀의 마지막 조로 출발한 김시우(28)와 안병훈(32)은 같은 팀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경기에서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러셀 헨리를 상대해 1홀 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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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파70)에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2024 프레지던츠컵이 펼쳐지고 있다.
대회 둘째 날 인터내셔널팀의 마지막 조로 출발한 김시우(28)와 안병훈(32)은 같은 팀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경기에서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러셀 헨리를 상대해 1홀 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김시우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앞서 (인터내셔널팀) 그룹들이 모두 승리를 했고, 우리가 승리하면 이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꼭 이기고 싶었다"고 밝히면서 "지금부터 다시 시작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안병훈은 "사실 팀 분위기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제 힘든 하루를 보냈지만, 골프는 그냥 골프일 뿐이다. 우리는 이제 가족이다.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우리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의미는 없다. 우리는 진심을 서로를 아끼고 생각하고 있으며, 팀 분위기는 정말 최고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훈은 "오늘 우리 스스로를 믿고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홈 팬들의 분위기에 대해 안병훈은 "정말 뜨겁다. 엄청난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다"고 답한 뒤 "사실 어제는 팬들이 즐기고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우리가 만들지 못한 것도 있다. 하지만 어제도 우리는 우리 나름의 골프를 쳤던 것 같다. 남은 2일 동안은 더 멋진 골프를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관중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우리는 멋지고 강한 팀이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안병훈은 "오늘 우리 둘 다 정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나도 김시우 선수도 멋진 경기였다. 마지막 홀에서의 클러치 퍼트는 김시우 선수 그 자체였다. 물론 미국팀 선수 둘 다 정말 막강한 상대였고,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그냥 분위기가 달랐다"고 말했다.
양 팀 모두가 지켜보는 와중에 중요한 퍼트를 집어넣은 김시우는 중압감에 대한 질문에 "맞다. 하지만 다음 퍼트는 없으니 이것만 성공시키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퍼트를 넣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이었고, 지난번 김주형 선수의 상황이 생각나면서 이건 내가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들어갔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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