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2층 가정집을 캠핑 트레일러에 옮겼다..타이니 하우스 엘레보어


프랑스 RV 회사 발루숑이 캠핑 트레일러 ‘타이니 하우스 엘레보어’ 를 출시했다.


발루숑은 캠핑 트레일러 ‘타이니 하우스’ 시리즈를 통해 최대한 많은 생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레이아웃을 실험해왔다. 발루숑은 본자이, 골든아워, 사쿠라, 가이아 등 30가지가 넘는 다양한 캠핑 트레일러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캠핑 트레일러 엘레보어는 좁은 캠핑카 공간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명 ‘거꾸로 배치’라 불리는 특이한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 침실을 아래층에 배치하고 위에 다기능 거실을 두어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컴팩트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엘레보어는 필요한 모든 편의 시설을 통합하고 매력적인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았다. 외관을 보면 이 트레일러는 발루숑이 항상 고수해 온 방식인 붉은 삼나무로 외관을 마감했다.


이는 정말 주택이라고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회색 알루미늄으로 포인트를 주어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이 트레일러는 침실을 1층에, 거실을 다락방에 둔 뒤바뀐 구조가 특징이다. 1층에는 작은 미닫이문을 통해 침실로 출입이 가능하다. 거실은 수납공간이 있는 계단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더 많은 조리 공간이 필요할 때에는 외부와 연결된 문을 통해 이동할 수도 있다.


또 위층 거실에는 머리 공간이 넉넉한데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햇빛이 잘 들어온다. 더블 침대로 변신하는 소파에는 두 명의 게스트가 잘 수 있다.  발루숑은 책상과 스탠드까지 설치해 작은 홈 오피스 공간도 마련했다. 이러한 엘레보어의 거꾸로 배치는 아늑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내부 주방에는 소형 냉장고 및 냉동고, 2구 가스레인지, 싱크대, 전기 온수기, 전자렌지, 선반 등을 완벽하게 갖췄다. 또 따뜻한 내부를 위해 작은 장작 난로와  장작을 보관하는 수납장도 설치했다. 주방 한켠에는 욕실이 마련되어 있다. 세면기는 없지만 샤워 시설과 변기가 있는 작고 심플한 욕실이다.


엘레보어는 이중축 트레일러를 기반으로 길이가 6m에 불과해 쉽게 운반할 수 있다는 장점이 확실하다. 엘레보어 유닛 가격은 9만1400~10만7600달러(한화 약 1억2천만~1억4천만원) 사이에 형성된다.


상당한 비용이지만 엘레보어는 미니멀리스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속 가능하고 컴팩트한 생활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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