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주의) 나무에 묶인 강아지... 떠나버린 가족 기다리며 '망연자실'

The Dodo에 따르면 미국의 유기동물 보호소인 ‘스트레이 레스큐 오브 세인트루이스(SRSL)’는 최근 구조 건수가 급증하면서 보호소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결국 신규 구조를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일상적인 산책 중 마주친 한 마리의 개가 그 계획을 바꿔 놓았다.

보호소 직원들이 보호견을 산책시키던 중, 보호소 뒤편 매그놀리아 나무에 묶인 또 다른 개를 발견했다.

1살, 약 33kg인 이 개는 주인을 기다리며 두려움 가득한 눈으로 구조대원들을 바라봤다.

보호소는 “모든 구조를 중단했는데도 아이들은 여전히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속도보다 빠르게 몰려오고 있다”며, 그러나 이 개를 외면할 수 없어 임시 보호 공간을 급히 마련했다고 전했다.

https://tinyurl.com/25vkdt7m

개는 이후 ‘오크(Oak)’라는 이름을 얻었다. 구조 당시 그는 주위를 불안하게 둘러보며 가족을 찾았지만, 결국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자원봉사자는 오크를 진정시키고 천천히 신뢰를 얻은 뒤 조심스럽게 묶인 끈을 풀고 보호소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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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크는 시끄럽고 혼잡한 보호소 내 임시 크레이트에서 지내며, 산책과 놀이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용히 안정을 취하고 있다.

SRSL 측은 “오크는 정말 다정한 아이”라며 “그가 마음을 놓고 쉴 수 있는 집을 하루빨리 찾아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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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는 오크를 입양하거나 다른 동물들을 먼저 입양 보내 오크에게 더 넓은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SRSL은 “우리는 오크를 사랑하고, 언젠가 그를 사랑해 줄 사람도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