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닥이니까 사모으세요" 넘치는 현금 흐름에 목표주가 상향한 '이 종목'


국내 증시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2일 3% 이상 급등하며 5,5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19일에도 큰 폭으로 상승해 5,600선을 돌파했다.
장중에는 5,700과 5,800선까지 차례로 넘어서는 등 상승 탄력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과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유동성 부담 우려로 약세를 보였지만, 국내 시장은 대외 변수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위험 요인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유지되며 ‘불장’ 흐름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방산, 원전 관련주가 지수를 견인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지분 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SK하이닉스는 6% 넘게 급등했다.

장중 주가는 95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라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한미 원전 협력 기대감이 부각되며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5% 이상 오르며 최고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두산밥캣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저평가된 밸류에이션과 북미 시장 회복 기대, 멕시코 신공장 가동 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두산밥캣의 주가순자산비율(P/B)이 0.8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재 주가는 기업 가치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4.3% 상향 조정했다.
현금성 자산 2조원에 달해 주주환원도 기대해볼만

두산밥캣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772억원, 영업이익 14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4.3%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부담과 프로모션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17.7% 감소했다.
정 연구원은 상법 개정 등 제도 변화로 인위적인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 가능성이 낮아졌고, 계열사 실적 개선으로 추가 지원 부담도 줄어들었다는 점을 들어 지배구조 리스크 완화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렸다. 키움증권은 북미 시장 내 적정 재고 수준 유지와 멕시코 공장 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근거로 목표가를 7만7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이한결 연구원은 올해 매출 9조3745억원, 영업이익 8157억원을 전망하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커노이슨 인수는 무산됐지만 추가 인수합병(M&A)을 지속 검토 중이라는 점도 성장 동력으로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약 2조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추가 M&A와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북미 인프라 투자 확대와 딜러 재고 확충 흐름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업황 저점을 반영한 수준”이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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