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AI) 기업인 '인스타베이스(Instabase)'가 최근 진행한 시리즈 D 펀딩 라운드에서 1억 달러(약 144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QIA가 주도했으며 앤드리슨 호로위츠, 인덱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15년 설립된 인스타베이스는 비정형 데이터 관리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기업에서 보유한 콘텐츠들의 80%는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이메일, PDF, 멀티미디어 파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인스타베이스는 자사의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은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대규모로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인스타베이스 솔루션에는 문서 처리 기능과 생성형 AI 기능이 결합돼 기업들은 자체 문서를 더욱 효과적으로 추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스타베이스는 여러 분야에서 진출했다. 특히 5대 미국 은행 중 4곳을 포함한 세계 최대 금융 기관, 보험 회사, 정부 및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인스타베이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아난트 바르드와지는 "AI 시대를 거치면서 기업은 모든 조직 내에 있는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고는 AI 학습을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데이터를 원래 위치에 유지하면서 비정형 데이터와 관련, 추론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라고 했다.
투자를 주도한 QIA의 기술 통신 부문 책임자인 모하메드 알하르단은 "AI 에이전트는 우리의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산업 전반의 기업에 새롭고 흥미로운 효율성을 창출하고 있다"라며 "AI 스택 전반에 걸쳐 투자를 계속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는 분산형 기업을 위한 솔루션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스타베이스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자사의 AI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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