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여행기(10) - 마다 세번째 이야기, 피아나란초아, 마나카라
[시리즈] 2018 세계일주
· 세계일주 여행기(1) -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 세계일주 여행기(2) - 인도 시킴(sikkim) 고에차라 트래킹
· 세계일주 여행기(3) - 인도 다질링, 네팔 육로 입국
· 세계일주 여행기(4) - 네팔 카트만두, 치트완 국립공원
· 세계일주 여행기(5) - 다시 인도로, 바라나시,아그라
· 세계일주 여행기(6) - 남인도 여러도시 여행
· 세계일주 여행기(7) - 인도 마지막 뭄바이 / 아프리카입성
· 세계일주 여행기(8) - 아프리카 입성, 마다가스카르
· 세계일주 여행기(9) - 모론다바 바오밥에비뉴, 칭기 국립공원
모론다바를 뒤로하고 다시 타나로 복귀
다음 목적지는 타나 남부에 위치한 피아나란초아
마다가스카르에서 가장 문맹률이 낮은 교육도시고 기독교 인구비율도 상당히높음
근데 숙소가니까 리무 원숭이 키우더라 불법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돈만주면 몰래 리무 고기도 먹을수있다고함
아프리카는 진짜 되는것도 하나없지만 안되는것도 하나없다 ㅋㅋㅋ
피아나란초아를 온 이유는 피아나란초아 - 마나카라를 잇는 기차가 정글을 관통해서 운행하는데 경치가 상당히 좋다고 들어서 타보려고 감
여기가 기차역임
근데 기차 상태이슈로 일정이 다 꼬였고 그나마 열차 타보려면 역으로 마나카라 - 피아나란초아 코스로 탈수밖에 없는 상황이옴
그래서 택시부르스로 이동한다음 역으로 타고 올라오기로 결정
터미널(?)에서 차 예약하려고 갔는데 예약은 무사히함
앞에 초록모자 십새끼땜에 사기먹을뻔함. 얘한테 표 샀는데 출발 30분전에 도착했는데 차 떠났다고 구라쳐서 내 돈 내놓던가 차 다시 ㄱ 해와라 했더니 첨엔 개소리하다가 개ㅈㄹ하니까 사무실가서 자리 만들어줌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냥 돈 두배로 쳐먹고싶어서 개구라 친구였음 ㅅㅂ럼
난장판이다
이 차타고 감
역시나 가다가 또 타이어 터짐 ㅋㅋㅋ
마나카라 도착
여기서 3일 기다리고 기차타야되는데 기차를 모론다바에서 만난 따거형님들하고 타기로해서 같이온김에 3일동안 셋이서 술만 줄창마심 ㅋㅋ
여기 운하 배타는게 유일한 관광코슨데 공사해서 못탐 ㅋㅋ
아프리카 시골을가도 중식은 판다
한식이 그리우면 중식당 찾아가면 됨
아프리카에서 중식당 만날때마다 시진핑핑이 고맙읍니다 외쳤다
그렇게 기차타는 날이 밝았는데
기차가 오다가 탈선나서 언제올지 모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6시간 기다리다가 난 다음 일정땜에 택시부르스타고 피아나란초아로 복귀하기로함 ㅋㅋㅋㅋㅋ
마나카라는 따거형님들하고 술마신 기억만 남게됨 ㅋㅋㅋ
따거형님 요즘도 잘지내시더라
진짜 지겹게 탔다 택시부르스
이거타고 돌아가는데 중간에 차 퍼져서 밤9시넘어서 어둠속에 다른 승객들이랑 도적놈들 올까봐 개쫄아서 차 고치는거 기다림
현지인들이 빨리고치라고 성화더라
이런거 몇번겪다보니 아프리카나 제3세계다니면서 사고 안당했다고 안전하다고 안가본 사람들한테 말하는건 매우 무책임한 말이라고 생각하게 됨
사고나면 책임질거도아닌데 내가 안당했다고 안전하다고 말하는건 성급한 일반화라고 생각한다.
여행 떠나기전에 세계일주 다녀온 분들한테 조언도 구해봤었는데 안전에 관한문제는 누구한테 물어봐도 다들 보수적으로 말해주심.
진짜 다녀온사람들은 무책임하게 거기 생각보다 안전해 라고 대책없이 얘기안한다.
나는 미리 대비를 하기도했지만 운이 좋아서 무사히 여행마쳤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
남들 말 듣지말고 안전에 관한 문제는 본인들이 직접 판단하기를 바람
개개인이 감당할수있는 리스크의 크기가 다들 다르기때문에 본인이 선택해야 후회가 없다
나같은 경우는 리스크의 역치가 좀 높은편이라 이런 곳들을 선택해서 다닐수있었다고 생각
어쨋든 타나로 돌아왔는데 이때 거의 2일밤을 새고 하루는 노숙까지 해서 한인민박에서 회복 좀 함
집밥먹으니까 힘나긴하더라 ㅋㅋㅋㅋ
타나에서 재충전하고 마다가스카르 마지막 목적지인 세인트마리 섬으로 출발함
세인트마리섬은 겨울(남반구니까 8월이 겨울)에 남극에서 올라오는 혹등고래떼를 볼수있는 섬임
진짜 좋음 마다가스카르 갈일있으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여기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나는 타나에서 토아마시나라는 마다가스카르 최대 항구도시로 가서 거기서 다시 차량을타고 작은 항구마을로 이동 - 통통배타고 큰배로 이동 - 세인트마리섬 도착 루트를 이용함
타나에서 토아마시나가는 길
야간이동이었는데 밤이라 위험하다고 5-6대 차량 무리지어서 이동함
쉴때도 같이 쉼 ㅋㅋ
토아마시나에 있는 세인트마리행 교통사무실
이거타고 작은마을로 이동해서
통통배타고 큰배로 이동함
다음에 세인트마리섬이 마다가스카르 마지막글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