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 日 외무상과 첫 대면…징용해법·북일동향 논의

김양혁 기자 2024. 2. 2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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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 일본 외교 수장과 마주했다.

외교부는 21일(현지 시각)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별도 양자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 "한일 관계의 개선 흐름을 타서 일본의 민간 기업들도 함께 배를 타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노력에 동참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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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 /뉴스1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 일본 외교 수장과 마주했다.

외교부는 21일(현지 시각)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별도 양자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0일 취임한 조 장관이 가미카와 외무상과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일 외교 수장은 지난달 23일 첫 통화에서 현재 한일관계 개선 강화를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담 역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지난해 3월 이후 추진 중인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조 장관은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 “한일 관계의 개선 흐름을 타서 일본의 민간 기업들도 함께 배를 타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노력에 동참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 자국 피고 기업 중 하나인 히타치조선(히타치조센)의 법원 공탁금 문제를 거론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한국 내 법적 절차에 따라 지난 20일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출급된 문제를 두고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바 있다. 현지 언론에서도 가미카와 외무상이 이날 회담에서 공탁금 지급에 항의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회동으로 최근 북일 간 대화 탐색 분위기가 표면화하는 가운데 북일 대화 추진 동향에 대한 일본 측의 설명이 이뤄졌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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