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차인 날 술집서 번호 딴 남자와 7년 연애하고 결혼한 "재벌 3세"

조회 441,5232025. 4. 19. 수정

"오뚜기 상속녀" 아닌 "뮤지컬 배우 함연지"

화려한 집안 배경보다 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함연지의 진짜 사랑 이야기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이자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함연지는 지난 2017년, 26세의 나이에 7년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재벌 2세도 연예인도 아닌, 고등학교 시절 처음 만났던 동갑내기 일반 회사원이었다.

첫 만남은 의외로… 호프집에서?!

두 사람의 인연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 연합 졸업파티에서 시작됐다.

함연지는 대원외고, 김재우 씨는 민사고 출신으로 당시 두 학교는 함께 일명 ‘일일호프’라 불리는 졸업파티를 열었다.

그날, 함연지는 마침 고등학교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상태였고, 기분이 너무 안 좋았던 나머지 술에 기대어 용기를 냈다.

파티에서 가장 귀엽다고 생각한 남학생에게 대뜸 다가가 전화번호를 물었다. 그 남학생이 바로 현 남편 김재우였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나 여자한테 번호 안 줘”… 거절이었다.

한번의 상처, 그리고 반전

기분이 더 상한 함연지는 밖으로 나와 울먹이며 혼자 시간을 보냈고, 잠시 뒤 김재우 씨가 따라 나와 결국 번호를 건넸다.

감정이 상했던 그녀는 집에와서 바로 번호를 삭제해버린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오지 않자 이번엔 김재우가 움직였다.

함연지의 학교 친구에게 연락처를 수소문해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번호 따갔으면 연락하는 게 예의 아니냐”는 그의 다소 시큰둥한 첫 메시지에 오히려 함연지는 다시 설렜다고 고백한다.

유학과 장거리, 결국 결혼으로

20살에 시작된 풋풋한 인연은 곧 장거리 연애로 이어진다.

함연지는 뉴욕으로, 김재우 씨는 홍콩으로 유학을 떠났고, 12시간 시차에 왕복 15시간 거리까지. 말 그대로 ‘거리’와 ‘시간’이 모두 장벽이었지만, 두 사람은 그 긴 시간을 견뎌냈다.

그리고 마침내 2017년, 7년의 연애를 끝으로 부부가 된다.

함연지는 현재 유튜브 채널 '햄연지'를 통해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종종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전하고있다.

모든 사진 출처: 이미지 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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