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란-이스라엘 휴전 소식에 10만5000달러선 회복

이은영 2025. 6. 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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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전 대비 4.64% 상승
▲ 일러스트/한규빛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10만달러선이 무너졌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발표에 10만5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8시4분(서부 오후 5시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10만5429달러로, 24시간 전보다 4.64%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이후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약 한 달 반 만에 10만달러선을 내주며 9만8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점진적으로 반등해 10만달러선을 회복했고, 10만3000달러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이날 10만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같은 날 이란이 카타르 내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10만달러선이 다시 위협받았으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이어진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소식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며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며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휴전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외 주요 가상화폐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8.99% 급등한 2414달러를 기록했으며, 엑스알피(리플)는 7.47% 오른 2.16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9.88% 상승한 144달러, 도지코인은 8.82% 오른 0.16달러를 나타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월 초 수준까지 하락한 뒤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입가인 9만8000달러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 분석 플랫폼 더 코베이시 레터는 앞서 “우리가 거듭 말했듯이 지금은 세계는 3차 대전 직전이 아니다”라며 “시장은 여전히 단기 분쟁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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