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가 따로 없다"…'소름' 반전 경찰청 범죄예방 영상

박효주 기자 2022. 11. 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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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청이 공개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예방 공익 영상이 화제다.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내 딸인 줄 알았는데'라는 1분 48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딸에게 줄 저녁을 준비하는 엄마 모습으로 시작한다.

전화에서 "엄마 내 말 들려, 돈 보내 달라니깐 지금"이라는 딸의 목소리와 변조된 음성이 겹쳐 나오며 영상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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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가 따로 없네요"

최근 경찰청이 공개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예방 공익 영상이 화제다.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내 딸인 줄 알았는데…'라는 1분 48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딸에게 줄 저녁을 준비하는 엄마 모습으로 시작한다. 애호박을 썰고 있던 엄마는 딸을 보며 "휴대전화를 떨어트려"라며 핀잔한다. 그러자 딸은 "나도 최대한 조심하려고 했지, 내가 휴대전화를 떨어뜨릴지 누가 알았겠냐고"라고 답한다.

그러자 엄마는 "휴대폰 사준지가 언젠데 벌써 고장을 내"라며 또다시 타박한다. 딸은 그런 엄마를 향해 "돈 80만원만"이라며 수리비를 달라고 한다.

금액을 듣고 엄마가 놀라자 "액정 등 부품을 새로 갈면 그 정도 수리비는 나오지, 아무튼 돈 보내줘"라고 설득하기도 한다. 이때 초인종이 울린다. 엄마는 "너네 아빠 오셨나 보다"라며 남편을 마중하러 현관문 쪽으로 나간다.

그런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다름 아닌 딸. 공포에 질린 엄마가 천천히 뒤를 돌아보는데 그곳에는 전화만 덩그러니 있다. 전화에서 "엄마 내 말 들려, 돈 보내 달라니깐 지금"이라는 딸의 목소리와 변조된 음성이 겹쳐 나오며 영상은 끝난다.

이후 "치밀한 보이스피싱, 확신하지 말고 확인하세요"라는 당부가 나온다. 해당 영상은 20일 기준 조회수 10만건을 돌파하며 호평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말 혁신적인 광고입니다", "혼자 보고 있었는데 완전 소름", "그만큼 보이스피싱이 사람을 혹하게 한다는 것", "공포영화가 따로 없다. 보이스피싱 점점 진화해서 구별하기 어렵겠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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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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