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오늘은 침묵···하지만 아직 4할대 타율, 기회는 남아있다

4안타, 멀티히트, 무안타. 그래도 여전히 타율은 4할대다.
김혜성(26·LA 다저스)은 4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04로 낮아졌다.
김혜성은 메츠 선발 타일러 메길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에 속아 2회와 5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7회 대타 토미 에드먼과 교체됐다.
한 경기 침묵했지만 김혜성을 향한 기대는 여전하다. 김혜성은 최근 두 번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각각 4안타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김혜성의 타격과 수비 능력을 좋게 평가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월에는 김혜성이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는 김혜성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 웨이’는 지난 3일 “다저스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김혜성에게 확신을 갖지 못하고 팀에 도움이 안 되는 베테랑 선수를 출전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의 경쟁자인 미구엘 로하스를 향한 비판이다. 매체는 “김혜성은 수비 면에서 로하스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고 공격 면에서는 로하스보다 훨씬 낫다”라며 김혜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내야수 무키 베츠의 복귀는 김혜성의 빅리그 입지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베츠는 지난달 31일 발가락을 다쳐 4경기를 쉬었다. 장기 결장이 예상됐으나 베츠는 4일 메츠전에 선발 출전해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헤성은 이제 백업 선수인 로하스뿐 아니라 베츠, 토미 에드먼, 테오도르 에르난데스에 이르기까지 주전 선수들과도 생존 경쟁을 치러야 한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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