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이시바 총리와 첫 정상회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비롯해 6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잇따라 갖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3년 연속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이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14년 만에 한-아세안 관계가 격상되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최고 단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갈 것입니다."]
핵심은 전략적 안보 협력입니다.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를 정례화하는 등 국방 당국간 소통을 확대합니다.
특히 퇴역함 양도 등 해양 안보와 사이버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이 존재하는 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없다며 8.15 통일 독트린 등 대북 정책에 대한 아세안의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 전방위적 포괄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도 갖습니다.
지난 1일 이시바 총리 취임 이후 9일 만입니다.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한미일 3국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내일까지 라오스와 태국 등 모두 6개국 정상과 양자회담 행보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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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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