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 영상 보며 골프장 캐디 추행…전직 은행장 검찰 넘겨져

정회성 2023. 11. 21.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불구속 입건한 8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2일 전남 한 골프장에서 30대 여성 캐디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언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를 고소한 캐디는 "사회 지도층으로 불리는 인사들이 일행의 부적절한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함께 음담패설을 하며 모욕감을 줬다"고 고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경찰청 표지석 [전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불구속 입건한 8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2일 전남 한 골프장에서 30대 여성 캐디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언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은행장을 지내고 퇴직한 A씨는 사건 당일 병원장, 의사, 전직 고위직 공무원 등 일행과 골프 도중 음란 영상을 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고소한 캐디는 "사회 지도층으로 불리는 인사들이 일행의 부적절한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함께 음담패설을 하며 모욕감을 줬다"고 고소했다.

다만, 이 캐디는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있었던 A씨에 대해서만 고소를 제기했다.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체 접촉은 사실무근이다"며 "시청했던 영상은 유튜브 게시물이었다"고 해명했다.

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