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히샬리송도 '인종차별' 표적..경기장에 날아든 바나나

하근수 기자 2022. 9. 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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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이 인종차별의 표적이 됐다.

브라질은 2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 튀니지를 5-1로 격파했다.

1차전 가나전(FIFA 랭킹 60위, 3-0 승) 이후 2차전 상대는 튀니지(FIFA 랭킹 30위). 브라질은 같은 조에 속한 카메룬전(FIFA 랭킹 37위)에 대비하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와 2번째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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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이 인종차별의 표적이 됐다.

브라질은 2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 튀니지를 5-1로 격파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9월 A매치 2연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G조에 속한 브라질(FIFA 랭킹 1위)이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렀다. 1차전 가나전(FIFA 랭킹 60위, 3-0 승) 이후 2차전 상대는 튀니지(FIFA 랭킹 30위). 브라질은 같은 조에 속한 카메룬전(FIFA 랭킹 37위)에 대비하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와 2번째 경기를 치렀다.

정예 멤버가 출격했다. 삼바 군단을 지휘하는 치치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쓰리톱은 네이마르, 히샬리송, 하피냐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루카스 파케타, 카세미루, 프레드가 버텼다. 4백은 알렉스 텔레스,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다닐루가 버텼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완벽한 승리였다. 브라질은 이른 시간 하피냐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튀니지는 몬타사르 탈비 동점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일격을 맞은 브라질은 히샬리송, 네이마르, 하피냐 연속골로 튀니지를 난타했고, 위기에 직면한 튀니지는 퇴장 변수까지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전에 돌입한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드로, 안토니, 헤낭 로디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맞섰다. 후반 29분 페드로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튀니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브라질은 최종 스코어 5-1로 튀니지에 완승을 거뒀고,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연승을 이어가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도중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히샬리송이 득점을 터뜨린 다음 바나나를 포함한 여러 물건들이 던져졌다. 브라질축구연맹(CBF)은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입장을 강화했다'라며 '모든 편견을 부인한다'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CBF는 히샬리송이 당한 인종차별을 강하게 규탄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이런 태도는 용납될 수 없다. 프랑스에 있는 에드날도 로드리게스 CBF 회장은 '이번에 내 눈으로 직접 봤다. 우리는 인종, 종교, 피부색에 관계없이 모두가 똑같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더욱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브라질축구연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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