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를 다녀오면 짐부터 풀고 눕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며칠 비워 둔 여름 집은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돌아온 날 저녁 10분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다음 주가 편해지기도 하고, 냄새와 곰팡이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순서대로 해야 할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먼저 창문부터 전부 엽니다
며칠 닫혀 있던 집 안 공기에는 습기와 냄새가 그대로 고여 있습니다. 짐을 풀기 전에 마주 보는 창문을 모두 열어 공기 길을 만드세요. 에어컨을 바로 켜기보다 10분 정도 자연 환기를 먼저 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옷장과 신발장 문도 함께 열어 두면 좋습니다.

젖은 옷과 수건을 바로 꺼내 세탁합니다
여행 가방 안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물놀이 후 넣어 둔 수영복과 수건입니다. 밀폐된 가방 속에서 하루만 지나도 곰팡이가 피고, 그 냄새가 다른 옷까지 옮겨붙습니다. 돌아오자마자 가방을 열어 젖은 것부터 분리하고, 바로 세탁이 어렵다면 최소한 펼쳐서 말려 두세요.

냉장고와 음식물 쓰레기를 확인합니다
떠나기 전에 급히 넣어 둔 반찬이나 남은 식재료가 며칠 동안 어떻게 됐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상한 것이 하나 있으면 냉장고 전체에 냄새가 뱁니다. 싱크대 음식물 쓰레기통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두 곳만 정리해도 집 안 냄새의 대부분이 해결됩니다.

환기, 젖은 빨래, 냉장고와 음쓰통. 순서대로 하면 10분이면 끝납니다.다음 휴가에서 돌아오시면 소파에 앉기 전에 창문부터 열어 보세요. 그 10분이 다음 한 주를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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