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다음은 봄동 비빔밥”…제철 채소 열풍, 김치·양념·산지 마케팅 확산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6. 3. 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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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제철 채소 '봄동'을 활용한 요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SNS에서 봄동비빔밥이 화제가 되면서 직접 겉절이를 만들어보려는 소비자도 늘고 있지만, 액젓 등 양념을 따로 준비해야 하고 비율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은 양파, 마늘, 액젓, 풀 등 겉절이에 필요한 재료를 한 팩에 담아 고춧가루와 섞어 버무리기만 하면 5분 만에 봄동 겉절이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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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봄동겉절이’ 시즌 한정 출시
샘표, 겉절이 양념 1+1 진행
홈플러스, 진도 봄동 매출 115%↑
방송인 강호동이 2008년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봄동 겉절이를 비벼 먹으며 “고기보다 맛있네요”라고 말한 것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제철 채소 ‘봄동’을 활용한 요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쫀쿠 다음은 봄동 비빔밥”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봄동겉절이에 밥을 비벼 달걀프라이와 참기름을 곁들여 먹는 ‘봄동비빔밥’이 대표 메뉴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검색량과 콘텐츠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수요가 몰리면서 봄동 가격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상 제공>
식품업계도 제철 채소 열풍에 맞춰 관련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는 지난 1월 14일 시즌 한정 별미김치 ‘봄동겉절이’를 출시했다. 배추김치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제철 채소를 활용한 별미김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겨울부터 초봄까지 맛볼 수 있는 봄동을 활용해 아삭한 식감과 달큰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봄동겉절이’는 국내산 봄동을 종가의 양념 노하우로 버무린 제품으로, 바로 먹으면 신선한 맛을, 숙성하면 시원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재료와 고춧가루, 마늘 등 부재료 모두 100% 국내산을 사용했으며, PET 용기에 담아 보관 편의성도 높였다. 대상 관계자는 “제철 재료를 활용한 시즌 한정 김치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샘표 제공>
봄동겉절이 수요 확대는 양념 제품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샘표는 ‘새미네부엌 김치양념’ 1+1 기획전을 진행하며 관련 수요 공략에 나섰다. 최근 SNS에서 봄동비빔밥이 화제가 되면서 직접 겉절이를 만들어보려는 소비자도 늘고 있지만, 액젓 등 양념을 따로 준비해야 하고 비율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은 양파, 마늘, 액젓, 풀 등 겉절이에 필요한 재료를 한 팩에 담아 고춧가루와 섞어 버무리기만 하면 5분 만에 봄동 겉절이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열하지 않는 ‘프레시 공법’을 적용해 재료 본연의 향을 살린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제철이 지나기 전 간편하게 봄동 겉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제공>
유통가에서도 제철·산지 마케팅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진도 겨울 봄동’의 3주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도의 바람이 길러낸 알배기’ 매출도 24% 늘었다.

홈플러스는 상품명에 산지와 계절을 함께 표기한 점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진도는 봄동 주요 산지로, 해풍을 맞고 자라 달큰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평창 고랭지 대파’, ‘신안 자은도 대파’ 등 구체적인 지역명을 활용한 상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경호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는 “판매 수개월 전부터 진도 농가를 발굴해 물량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산지와 계절성을 강조한 상품 기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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