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머리카락 빠짐 "이 음식" 챙겨드세요, 머리를 꽉 잡아줍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엔 유난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시기다. 아침에 감고 말리기만 해도 바닥에 한 움큼씩 쌓이는 머리카락에 걱정이 커지기 마련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두피 혈류가 감소하고, 호르몬 변화나 면역력 저하로 인해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럴 때 단순히 샴푸나 두피 마사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최근엔 의외의 식재료로 굴, 홍합, 바지락 같은 조개류가 탈모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굴은 ‘아연’ 함량이 높아 모낭을 튼튼하게 만든다

굴은 대표적인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식재료다. 그중에서도 아연 함량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인데, 이 아연이 바로 탈모 예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아연은 모발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동을 돕고, 모낭 세포가 정상적으로 분열하게 만드는 데 필요하다.

아연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의 성장 주기가 짧아지고 쉽게 빠질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체내 아연 소모가 커지기 때문에 겨울철 보충이 중요하다. 하루 한두 번의 굴 섭취만으로도 충분한 아연을 채울 수 있다.

철분이 풍부해 두피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조개류, 특히 바지락과 홍합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철분은 산소를 두피와 모낭까지 전달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데, 부족할 경우 모근이 약해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기 쉽다. 실제로 여성 탈모 환자 중 다수가 빈혈이나 철분 부족 상태인 경우가 많다. 조개류 속 철분은 동물성으로 흡수율이 높아 섭취 효과가 크다.

철분을 안정적으로 섭취하면 두피 속 혈류가 원활해지고, 모낭이 더 건강하게 작동할 수 있다. 철분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조개류를 식단에 넣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오메가-3 지방산이 두피 염증을 줄여준다

굴을 포함한 해산물에는 오메가-3 지방산도 소량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두피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지루성 두피염이나 만성 염증으로 인한 탈모가 있는 사람에게는 효과적이다. 오메가-3는 염증 반응을 줄이고, 두피 세포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가렵거나 각질이 심한 두피도 어느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꾸준히 섭취할 경우 두피의 면역력을 높여 외부 자극에 강해질 수 있다. 겨울철 건조한 환경에서 오는 두피 문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조개류에 함유된 비타민 B12도 중요하다

굴과 조개류에는 비타민 B12도 풍부한데, 이 역시 모발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다. B12는 DNA 합성과 신경계 기능 유지에 관여하며, 세포의 활성을 높여 빠른 조직 재생을 돕는다. 머리카락은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이 영양소가 부족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채식을 오래한 사람이나 위장 흡수력이 약한 사람에게 부족한 경우가 많다. 조개류는 B12 흡수율이 높은 식품이라 정기적으로 먹으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루에 한 번 소량으로도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단백질 공급원으로서도 우수하다

모발의 90% 이상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양질의 단백질 섭취는 탈모 관리의 기본이다. 조개류는 지방이 적고,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부담 없이 자주 먹기에 적합하다. 특히 체중 조절 중인 사람도 쉽게 섭취할 수 있고, 소화도 비교적 잘 되는 편이다.

조개류를 섭취하면 단백질과 함께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영양소도 함께 공급돼 모발에 시너지를 줄 수 있다. 굳이 보충제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음식만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