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자 실외기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기적인 점검과 안전 관리가 필수라고 경고했다.


1. 멀티탭 사용 피하기
에어컨은 냉방 시 전력을 매우 많이 소모하는 고출력 가전이다. 일반적인 멀티탭은 전기포트나 선풍기 정도의 저전력 가전용으로 설계되어 있어, 에어컨처럼 전류가 많이 흐르는 제품을 연결할 경우 멀티탭이 과열되거나 녹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에어컨 화재 사고의 많은 수가 멀티탭 과부하에서 비롯된다.
📌 예방 방법: 에어컨은 벽에 설치된 전용 콘센트(15A 이상)에 직접 연결하고, 멀티탭 사용은 절대 피해야 한다.


[사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2. 실외기 주변 환기 확보 및 청결 유지
에어컨 실외기는 냉방 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장치로, 열이 계속 쌓이면 과열 위험이 있다. 실외기 주변이 막혀 있거나, 먼지·이물질이 쌓이면 열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과열→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실외기에 낙엽, 플라스틱 박스, 스티로폼, 커튼, 빨래 등 가연성 물질이 가까이 있으면, 고온 상태에서 불이 붙기 쉽다.
📌 예방 방법:
실외기 주변에 30cm 이상 여유 공간을 두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주기적으로 먼지와 낙엽을 제거하고, 그늘막을 설치해 햇빛 직사광선을 피한다.
실외기 위에는 물건을 절대 올리지 않는다.

3. 정기적인 내부 청소 및 필터 관리
에어컨 내부는 사용 중 먼지와 곰팡이, 오염물질이 쌓이기 쉬우며, 이는 냉방 효율을 떨어뜨리고 기기 발열을 증가시킨다. 또한 오염된 필터나 열교환기는 전류가 과도하게 흐르는 원인이 되며, 결국 전선 과열 및 발화로 이어질 수 있다.
📌 예방 방법:
2주에 한 번은 에어컨 필터를 청소한다.
여름철 시작 전과 종료 후에는 전문 업체를 통한 내부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청소 후 반드시 완전히 건조시킨 후 전원을 켠다.


4. 노후된 제품은 교체 고려하기
사용한 지 10년 이상 된 에어컨은 전기 회로나 부품이 마모되고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제품은 작은 충격에도 합선, 스파크, 발화 위험이 있으며, 제조 당시 안전 기준도 현재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
📌 예방 방법:
사용 연한이 10년을 넘은 제품은 점검 후 교체를 고려한다.
소음 증가, 냉방 불량, 전기 스파크, 플라스틱 타는 냄새 등이 느껴지면 즉시 사용 중단 후 A/S 요청.


5. 전선 상태 수시 점검
에어컨 본체나 실외기 연결선이 꼬이거나 눌리면, 피복이 벗겨져 합선 또는 누전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 실외기 연결 부위는 햇볕, 비, 바람 등에 오래 노출돼 고무 피복이 경화되거나 금이 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 예방 방법:
전선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도록 하고, 바닥에 질질 끌지 않게 한다.
실외기 전선 피복이 벗겨졌거나, 선 연결 부위가 느슨한 경우 즉시 교체 또는 수리한다.
전문 기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전기 배선 상태를 점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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