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

수많은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았지만,
단연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한국의 이영애와 중국의 판빙빙이
함께 선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꽃받침 포즈로 장난스럽게 손을 맞췄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미녀가 한
무대에서 나눈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이날 이영애가 선택한 드레스는
국내 브랜드 하우스 오브 에이미(House of Amy)의 크루즈 2024 컬렉션 작품.
가격만 약 1900만 원에 달하는 고급 드레스는, 해외에서 공수한 원단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레스 전체에 흩날리는 듯한
3D 플라워 장식이 입체감을 주며,
은은한 누드 톤 컬러가 청초한 피부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마치 봄의 정원을 그대로 옮겨온 듯,
고급스럽지만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헤어는 심플하게 올려 묶어
드레스의 디테일을 살렸고,
귀에는 작은 드롭 이어링만 착용해
화려한 드레스와 균형을 맞췄다.

세월을 비켜선 듯한 맑은 미소와
단아한 자태가 어우러지며,
‘대장금’ 시절의 청순미와
품격 있는 아우라가 동시에 느껴졌다.



판빙빙은 프랑스 디자이너 스테판 롤랑(Stéphane Rolland)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구조적인 실루엣과 과감한 볼륨감이
돋보이는 드레스로,
등에 장식된 꽃송이 디테일이
드라마틱한 뒷모습을 완성했다.



아이보리 톤의 긴 드레스는
마치 건축물처럼 조형미를 드러냈고,
흐르는 듯한 소매와 넓게 퍼지는 라인이 그녀의 존재감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진주 네크리스와 대형 이어커프를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대담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헤어는 매끈하게 넘겨 묶어 얼굴선을 강조했고, 짙은 아이라인과 또렷한 레드립이 특유의 강렬한 분위기를 살렸다.
‘레드카펫 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판빙빙은 등장만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아시아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세기의 투샷’으로 기록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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