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엑스포-사우디 수주 거래설'에 대통령실 여당 "저급한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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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30일 이른바 '부산 엑스포-사우디아라비아 수주 빅딜설'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민관 합동으로 부산엑스포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마당에 야당은 대통령이 마치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거래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듯 마타도어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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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30일 이른바 ‘부산 엑스포-사우디아라비아 수주 빅딜설’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민관 합동으로 부산엑스포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마당에 야당은 대통령이 마치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거래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듯 마타도어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은 “현재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실이 전세계를 돌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위한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지난 17일 회담을 거론하며 “항간에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등을 대가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걱정을 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간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알 수 없다”며 “부산·울산·경남 시민들이 희망 고문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어떤 약속을 했는지 소상히 밝히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를 지켜줄 통상 교역의 논의 자리를 저급한 가짜뉴스로 덧칠한 발언이자 공당의 언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 이하의 저질 공세”라고 반박했다. 김 수석은 “다른 나라 정부까지 깎아내리고 모욕한 외교 결례와 국익을 저해한 자해 발언에 사과하지 않는다면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신주호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청담동 술자리 의혹부터 영부인에 대한 스토커 수준의 가짜뉴스 살포 등으로 비판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아니면 말고 식의 지라시 수준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조여오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피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서 나오는 절박의 몸부림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한 거짓 음모론 제기보다 본인들이 한 행태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계신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것이 최우선임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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