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태효, 국기 발견 못 해 손 얹지 않은 것"

이지현 기자 2024. 9. 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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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 수행 과정에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기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착오″라고 해명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파면을 요구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김 차장이 국기를 발견하지 못해 생긴 착오라고 해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26일) "김 차장이 체코 순방 공식 환영식에서 애국가 연주 시 가슴에 손을 얹지 않은 이유는 우측 전방의 국기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착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에는 '국기를 볼 수 있는 국민은 국기를 향하여 경례를 하며, 국기를 볼 수 없고 연주만을 들을 수 있는 국민은 그 방향을 향하여 선 채로 차렷 자세를 취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김 차장이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 수행 과정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았다며 김 차장에 대한 파면 요구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당시 영상을 보면 김 차장은 참석자들이 태극기에 대한 예를 갖추고 있는 것을 둘러보면서도 본인은 이를 의도적으로 거부했다"며 "김 차장의 국가관을 잘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결의안에는 민주당 의원 51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를 담당하는 공직자를 정쟁의 중심으로 몰아가는 것은 외교·안보적인 국익 측면에서 전혀 득이 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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