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또 1위…DL이앤씨·GS건설은 4~5위 도약

홍여정 기자 2025. 7. 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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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공시
현대엔지니어링 4위→6위으로 두 계단 하락
DL이앤씨·GS건설, 한 계단씩 상승
서울 시내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스포츠한국DB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2025년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물산이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평가액이 증가했음에도 두 계단 하락하며 순위 변동이 눈에 띄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전국 7만3,657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이하 시평)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를 종합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다. 이는 공공입찰 참가자격 제한, 민간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등에 활용된다.

2025년 토목건축공사업체 시평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건설사는 작년과 동일했다. 다만 일부 건설사들의 순위가 변동됐다.

1위는 삼성물산이다. 올해 평가액은 34조7219억원으로 지난 2014년 이후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17조2485억원으로 2위, 대우건설이 11조8969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의 경우 전년도 17조9436억원 대비 평가액이 소폭 줄었다.

DL이앤씨와 GS건설은 평가액이 크게 증가하며 전년 대비 한 계단씩 상승했다. DL이앤씨는 전년 11조7088억원에서 11조2183억원으로 4위, GS건설은 9조1557억원에서 올해 10조9454억원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은 10조1417억원으로 두 계단 하락하며 6위에 자리했다.

7위부터 14위까지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12위인 호반건설을 제외하고 포스코이앤씨(7위)·롯데건설(8위)·SK에코플랜트(9위)·HDC현대산업개발(10위)·한화(11위)·DL건설(13위)·두산에너빌리티(14위) 모두 평가액이 전년보다 늘었다. 호반건설은 전년도 4조343억원에서 3조9209억원으로 평가액이 줄었다.

중위권에서는 변화가 두드러졌다. 계룡건설산업(2조7120억원→2조9753억원), 서희건설(2조6707억원→2조8774억원)이 두 계단씩 상승하며 각각 15위와 16위를 기록했다. 태영건설(2조177억원→2조3296억원)과 KCC건설(2조63억원→2조3174억원)은 무려 순위를 다섯 계단 끌어올리며 각각 19위, 20위를 차지했다.

효성중공업(1조7852억원)은 전년도 39위에서 올해 27위로 상승했다. 36위 삼성E&A(1조3479억원), 25위 두산건설(1조8406억원)도 전년도 대비 각각 열 계단, 일곱 계단 상승했다.

반면 24위 금호건설(1조8406억원), 28위 동부건설(1조7514억원) 등은 각각 네 계단, 여섯 계단 하락했다. 중흥토건(1조863억원)의 경우 전년 16위(2조7709억원)에서 42위로 급락했다.

100위권 내에서 순위가 크게 오른 건설사는 76위의 미래도건설(3799억원)이다. 전년 보다 무려 172단계 상승했다. 반면 가장 순위가 크게 하락한 건설사는 58위의 아이에스동서(583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계단 떨어졌다.

2025년 시공능력평가 ⓒ국토교통부

종합건설업 업종별 공사실적을 살펴보면 토건(토목+건축) 1위는 삼성물산(13조6904억원)이다. 이어 현대건설이 11조3433억원으로 2위, 현대엔지니어링이 10조2359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토목 분야의 경우 대우건설(2조4573억원), 현대건설(1조9187억원), SK에코플랜트(1조5457억원) 순이다. 대우건설은 도로(기성액 7936억원), 항만 (3885억원) 부문에서 실적이 좋았다.

건축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이 12조318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현대건설(94264억원), 현대엔지니어링(9조3027억원) 순이었다. 삼성물산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광공업용 건축 부분 기성액이 10조3996억원을 넘어선 것이 주효했다. 현대건설은 아파트(6조2871억원), 교육·사회용(2316억원), 기타(5229억원) 등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삼성E&A(13조2514억원), 현대엔지지어링(4조4301억원), 현대건설(3조9405억원) 순으로 실적이 좋았다. 조경 분야는 제일건설(726억원), 삼성물산(651억원), 중흥토건(435억원) 순이었다.

이번 시평 결과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개별 건설업체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 관련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duwjddid@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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