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홀한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멀티버스도 힙하게

조은애 기자 2023. 6. 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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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버스 세계관도 소니 픽쳐스가 만들면 이렇게나 힙하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감각적인 비주얼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영화 팬들을 홀릴 전망이다.

최근 마블이 밀어붙였던 멀티버스 세계관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도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다만 전편에서 마일스와 스파이더맨들이 거대 차원 이동기를 통해 불안정한 이동을 했다면, 이번엔 자발적인 차원 이동 시스템으로 멀티버스를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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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니 픽쳐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멀티버스 세계관도 소니 픽쳐스가 만들면 이렇게나 힙하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감각적인 비주얼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영화 팬들을 홀릴 전망이다.

영화는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된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의 앞에 다른 평행세계의 스파이더우먼 그웬(헤일리 스테인필드)이 다시 나타난다. 이어 모든 차원의 멀티버스 속 스파이더맨들을 만나게 되지만 질서의 경계가 흐려지고 예상치 못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마일스는 멀티버스 세계 속 다중 우주의 질서를 잡기 위해 빌런에 맞선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지난 2018년 개봉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후속작이다. 

최근 마블이 밀어붙였던 멀티버스 세계관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도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다만 전편에서 마일스와 스파이더맨들이 거대 차원 이동기를 통해 불안정한 이동을 했다면, 이번엔 자발적인 차원 이동 시스템으로 멀티버스를 오간다. 좀 더 확장되고 견고해진 세계관 속 여러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이 대거 등장해 화려한 볼거리를 더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최대 매력은 풍부한 색감으로 빼곡히 채워 넣은 영상미다. 만화적이면서도 사실적인 그림체와 선명한 색채를 통해 종이로 된 마블 코믹스를 한 장 한 장 빠르게 넘겨 읽는 듯 독특한 감상을 안긴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그래픽 디자인이 애니메이션으로 맛볼 수 있는 최대치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만큼, 큰 스크린으로 볼수록 더 큰 감동이 있다.

환상적인 비주얼만큼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 건 바로 캐릭터들이다. 흑인 스파이더맨으로 관심을 모았던 샤메익 무어는 강렬하면서도 안정적인 에너지로 새로운 친절한 이웃, 마일스에 안착했다. 그를 다른 차원으로 이끄는 스파이더우먼 그웬 역시 당찬 매력으로 향후 이어질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스파이더버스'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영화는 오는 6월21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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