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엄마 된 이예서 "딸 존재 모르시던 예비 시어머니께 최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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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마' 이예서가 '나홀로 출산' 후 애틋한 모성애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2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7회에서는 17세에 엄마가 된 이예서가 출연해 '나홀로 출산'을 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윤슬이가 잠들고 난 후, 이예서와 우도윤은 딸에게 친아빠의 존재를 알려줘야 할 시기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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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7회에서는 17세에 엄마가 된 이예서가 출연해 ‘나홀로 출산’을 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8세 딸 윤슬이를 키우는 ‘워킹맘’의 단짠 일상을 공개해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3MC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또 예비신랑 우도윤이 깜짝 등장해, 이예서의 딸과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여줘 흐뭇하게 만들었다.
재연 드라마에서 중3이었던 이예서는 한 친구의 소개로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했고, 1년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돼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한 친구의 이간질로 인해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됐고, 집을 나온 이예서는 낯선 도시에서 가족과 친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홀로 출산하게 됐다.
이후 이예서는 딸을 키우며 ‘워킹맘’으로 살아가던 중, 윤슬이가 병원에 갔다는 어린이집 선생님의 연락을 받고 혼비백산해 딸에게 달려갔다. 워킹맘의 현실적 어려움을 보여준 이예서의 사연에 3MC도 크게 공감하며 안타까워했다.
새벽 4시에 기상한 이예서는 출근 준비를 마친 뒤, 딸을 깨워 함께 새벽 외출을 나섰다. 도착한 곳은 이예서의 친정엄마 집. 평일 새벽 일찍부터 출근해야 하는 바쁜 일상으로 딸의 등교를 챙겨주지 못해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 이예서는 자차로 원주에서 인천까지 2시간을 이동하는 극한의 출근길에 올랐다. 현재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이예서는 아이를 위해 장거리 출퇴근도 마다하지 않는 ‘열혈 워킹맘’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이예서는 “윤슬이가 하고 싶은 걸 먼저 해준다. 아빠가 있는 친구들과 비교되지 않도록, 아빠 몫까지 다 해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예서와 2년간 교제해 온 우도윤은 1년 전부터 윤슬이에게 ‘아빠’라는 호칭을 듣기 시작했다. 실제로 우도윤은 식사 내내 윤슬이를 살뜰히 챙겼고, 이후에도 즐겁게 놀아주며 예비 ‘딸 바보’ 면모를 보였다.
윤슬이가 잠들고 난 후, 이예서와 우도윤은 딸에게 친아빠의 존재를 알려줘야 할 시기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를 본 박상희 심리상담가는 “가급적 빨리 말해 줘야 한다. 얘기를 해줘도 충분히 이해할 나이이고, 우도윤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이예서는 예비 시부모님에게 딸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털어놔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박상희 심리상담가는 “결혼식이 늦어지더라도, 부모님에게 두 사람이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을 때까지 설득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냉철한 조언을 건넸다.
이후 이예서-우도윤 예비부부는 제작진을 통해 “시어머니에게 결혼 허락을 받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잘 살겠다”는 영상을 전해와 훈훈하게 방송을 마무리지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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