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크라에 공격용 무기 지원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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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에 대한 조치로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살상무기 제공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파병 대가로 북한군 한명이 받는 월급은 우리 돈 275만 원 정도로 국정원은 보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비살상 무기 지원 방침을 유지해온 것에서 벗어나 상황에 따라 공격용 무기 지원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강조 했습니다.
[한국-폴란드 공동언론발표]
"살상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러한 부분에서도 더 유연하게 북한군의 활동 여하에 따라 검토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던 미국 백악관도 "상황을 공유할 때가 됐다"면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우크라이나에 맞서 싸우기 위해 (북한군을) 배치한다면 우리도 공정히 그들(북한군)을 표적으로 보겠습니다."
미 하원 정보위원장도 북한군이 실제 참전할 경우 "미국이 북한군에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취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12월까지 파병될 북한군의 총 규모가 약 1만900명으로 보고 있다”며 “파병군 1인당 월 2000달러, 우리 돈 약 275만 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파병될 남은 인력은 해상 경로를 포함한 다양한 경로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 보도에 대해 "허위 과장 정보"라며 오히려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하원은 군사 지원 내용이 담긴 러북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오늘 만장일치로 비준하며 러북 밀착 행보를 가속화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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