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라바루프 시착후기
지금까지 제 인생 신발은 알파1/프로3 의 나이키/아디다스 두 브랜드인데 반해
의류는 후려친 황디다스만 가득이고 나이키 라인업은 상대적으로 부족
나이키 여름 하의는 스트라이드 반바지 한벌이라 세일하는 에어로스위프트 타이즈 기다리다가 보니
라바루프가 구하기도 어렵고 좋기도 좋다는 소리를 듣고 팔랑팔랑
마침 미공홈에 정가로 구매 가능한 블랙 라바루프 주문해서 시착후기 갑니다
비교대상은 황디다스 숏레깅스
라바루프 리테일 90불 구매가 90불
아디제로 리테일 75불 구매가 29불! 29불!! 29불!!!
딱 봐도 라바루프가 더 쫀쫀하고 두께감이 살짝 더 있습니다
한 여름에 라바루프가 에어로스위프트 대비 확실히 덥다고 하던데 충분히 예상가능
시착 느낌도 두께 때문인지 라바루프가 더 타이트한 느낌
그렇다고 둘 다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사이즈는 잘 고른듯
라바루프는 안정적인 팬츠형 이너브리프
아디제로는 부랄만 절묘하게 받쳐주는데 뛰다보면 편안하고 좋습니다
두 제품 모두 꼬툭튀 심하지 않음
라바루프의 장점은 트런용 답게 역시 미친수납력
60미리 작지 않은 SIS 에너지젤 두개가 옆주머니에 들어가는데 널-널합니다
옆 주머니에 휴대폰도 무리없이 넣을 수 있는 사이즈
아디제로도 양쪽에 젤 두개씩 넣을 수는 있긴 한데, 제가 가진 제품은 허리끈이 없습니다 (중요)
휴대폰이나 젤을 많이 넣으면 흘러내리는 느낌이 있으니
아디제로 구매하실 때 웬만하면 꼭 허리끈이 들어간 하프타이즈로 구매하세요
작지 않은 사이즈의 걀륵시 22 S 사이즈가 들어가면 이런 정도
라바루프는 그냥 러닝벨트가 허리에 달려있다고 생각하시면 됨
뒷쪽에도 자크달린 동일한 사이즈 주머니가 더 있습니다
근데 저게 쫀쫀한 망사로 되어 있어서 오래 입으면 휴대폰 모서리 부분으로 헤질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일반 러닝에는 평소대로 러닝벨트 추가 착용하거나 장거리 훈련 시 트레일조끼 입고 휴대폰 및 젤, 물 보관하는게 좋을듯
대회 때 폰들뛰 하시려면 라바루프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해 보입니다
186 / 85 키로 사이즈는 미국 라지 구매 (바지 사이즈 33~34 인치)
아디제로 대비 기장감이 미묘하게 더 긴 느낌인데 딱 좋습니다
맘에 드는 제품 아니면 웬만해서는 다 반품하는 프로리턴러인데
라바루프는 뭔가 정가주고 구매해도 마음에 드네요 (팔랑팔랑)
총평
타이즈 구하시는 분들은 후려친 아디제로가 아무래도 가성비적으로 우선 추천이지만
장거리나 트런 많이 뛰시는 분들은 역시 명성대로 라바루프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