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는 동남아…"올해 상반기 42조원 규모 AI 인프라 투자 유치"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빅테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42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유치했다.
구글·테마섹·베인앤컴퍼니가 작성한 '동남아시아 디지털 경제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300억 달러(약 42조 7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AI 혁신의 신흥 허브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AI가 국내총생산을 10~18% 증가시켜 2030년까지 1조 달러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동남아 국가들은 AI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전략을 수립해 다양한 부문에 AI를 통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는 소버린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7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민간 부문이 AI 도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성형 AI 프로젝트의 54%는 6개월 이내에 아이디어에서 생산으로 전환되며, 12개월 이내에 수익을 창출한다고 한다.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도 동남아시아 국가에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 첫 AI 클라우드와 AI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도 AI 허브로 부상 중이다.
구글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에너지와 토지 가격이 저렴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빅테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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