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양의 20년 넘은 구축 아파트에서 9억원을 넘어서는 거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004년 준공된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주공뜨란채 전용면적 84㎡가 최근 9억 4,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수준의 가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회성 고가 거래에 그치지 않고 동일한 가격대 거래가 반복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립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안양동 주공뜨란채 전용 84.8㎡는 9월 4일(14층) 9억 4,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앞서 7월 27일(3층)에도 동일한 9억 4,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으며, 7월 18일 9억 3,200만 원(19층), 7월 7일 9억 3,000만 원(20층), 6월 9억 2,000만 원 등 최근 몇 달간 9억 원대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형 평형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용 59.06㎡는 8월 25일 8억 8,300만 원에 거래되었고, 8월 7일 8억 6,700만 원, 7월 8억 5,000만 원대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용 59.92㎡의 경우 지난 7월 11일 9억 원에 거래된 기록이 확인되는 등 59㎡ 거래가도 8억 원 후반에서 9억 원 수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올해 초 거래가와 비교하면 가격 변화 폭이 큽니다.
주공뜨란채 전용 84.8㎡는 올해 2월 23일 6억 7,000만 원에 거래된 후, 3월 8억 원대 진입, 4월 8억 5,000만~8억 9,000만 원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9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층수나 거래 시점 등 개별 조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모든 매물이 동일하게 올랐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주공뜨란채는 2004년에 준공된 총 1,093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전용 45㎡부터 108㎡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년이 넘은 구축 단지임에도 전용 84㎡ 기준 9억 4,000만 원이라는 매매가가 연속으로 성사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거래 사례를 안양시나 만안구 전체의 집값 폭등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실거래가는 계약 후 신고 시차와 단지·면적별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안양 전체의 집값이 일제히 올랐다기보다는, 특정 입지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는 수요가 실제 거래로 이어지며 가격대가 재편되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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