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에서 '존윅'과 비교되고 있는 한국배우
'발레리나' 전종서, 한국의 '존 윅'.."멋지고 충격적"
영화 ‘발레리나’의 전종서가 할리우드의 대표적 액션 캐릭터 ‘존 윅’에 비견되는 시선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영화전문지인 미국의 ‘버라이어티’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발레리나’(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주연 전종서가 전 세계 흥행작인 액션영화이자 타이틀 롤인 ‘존 윅’에 비유하며 호평했다.
매체는 “영화 ‘버닝’의 스타 전종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발레리나’로 다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는 제목 아래 전종서를 비롯해 연출자인 이충현 감독, 또 다른 주연 김지훈 인터뷰를 싣고 이 같이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전종서가 극중 “냉정하게 계산적인 전직 여성 경호원”으로, 영화는 그를 ‘존 윅’과 같은 “극도의 폭력의 길로 인도한다”고 썼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여자 옥주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발레리나 지망생(박유림)이 세상을 떠난 뒤 대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전종서는 현란한 액션 연기로 남자 연기자들을 압도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덕분에 지난 6일 공개된 영화는 최근 넷플릭스의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또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모두 89개국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영화 초반부터 등장하는 전종서의 액션 장면이 “멋지고 충격적이며 정의롭다”고 평가했다.
전종서는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에게는 선악이 있다”고 전제한 뒤 “자신의 추진력이나 동기를 확신시킬 수 있는 캐릭터는 관객의 눈에 더 흥미롭고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옥주라는 인물은 굉장히 폭력적이고, 자신이 쫓는 자보다 더 나쁜 짓이나 더 폭력적인 짓을 할 수 있다”면서도 “그녀의 추진력이 살아있고 유지된다면 보는 이를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캐릭터에)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충현 감독은 “남성적 시각의 스타일리시한 액션 영화보다 조금 더 서정적이고 조금 더 감성적인 것 같다”면서 자신의 작품 ‘발레리나’에 대해 자평했다.
자신의 연인이기도 한 이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 전종서는 “감독이 때때로 저를 제한할 수 있지만, 그는 저를 풀어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면서 “배우로서 우리는 나무 사이에 서 있어 숲 전체를 볼 수 없다”며 “그는 모든 감독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각 배우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만들었다”며 신뢰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