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유산 후 40일' 심경고백 "눈 감는 날까지 치유 필요해" [전문]

김수현 2022. 9. 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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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올 것을 밝혔다.

앞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달 19일 출산 예정일을 불과 20일 앞두고 둘째를 유산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시은은 진태현과 지난 2015년 결혼한 뒤 2019년 대학생인 첫째 딸을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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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올 것을 밝혔다.

28일 진태현은 자신의 SNS 계정에 심경을 털어놓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태현은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제주에 내려온 지 4주가 다 되어갑니다. 아내와 천천히 웃고 있습니다"라 말문을 열며 "이제 곧 올라갑니다. 저희의 집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받아들이기가 참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해야 했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일들과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기에 조금은 힘들어도 회복하기로 우리 두 사람은 또 이겨내자고 약속했고 많이 덜어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모두 여러분의 응원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처음 일이 있고 어떻게 아셨는지 저희 회사로 연락이 와서 제가 직접 글을 쓰고 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부부의 큰 슬픔에 단 몇 줄의 사실로만 알려드리기엔 제 아내와 떠난 사랑하는 내 딸에게 너무 미안하고 무책임하다 생각이 들어 제 감정과 솔직한 심정을 숨기지 않고 글로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이 아픔과 슬픔을 함께해 주셨고 지금까지 같이 걸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응원 많이 해주시고 같이 걸어주세요 저희도 같이 걷겠습니다. 앞으로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기할 수 있는 기회나 예능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찾아오면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위로해 준 이들에게도 고맙다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산과 바다와 바람과 하늘이 우리 부부를 아주 적당히 치유해 주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번 일의 치유는 저희가 눈 감는 날까지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래도 큰 산은 넘었고 이젠 평지로 들어섰으니 우리 부부의 경험으로 삶으로 즐거이 웃으며 받아들이겠습니다. 제주의 한 달의 삶 제 심장 속에 우리 태은이와 함께 품겠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갈게요"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달 19일 출산 예정일을 불과 20일 앞두고 둘째를 유산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이들 부부는 제주도에 내려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박시은은 진태현과 지난 2015년 결혼한 뒤 2019년 대학생인 첫째 딸을 입양했다.

▶이하 진태현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 입니다

제주에 내려온지 4주가 다 되어갑니다

아내와 천천히 웃고 있습니다

이제 곧 올라갑니다

저희의 집으로

모든걸 내려놓고 받아드리기가

참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해야했습니다

앞으로 살아 갈 일들과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기에 조금은 힘들어도 회복하기로

우리 두 사람은 또 이겨내자고 약속했고

많이 덜어냈습니다

모두 여러분의 응원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처음 일이 있고 어떻게 아셨는지

저희 회사로 연락이 와서

제가 직접 글을 쓰고 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부부의 큰 슬픔에

단 몇 줄의 사실로만 알려드리기엔

제 아내와 떠난 사랑하는 내 딸에게

너무 미안하고 무책임하다 생각이 들어

제 감정과 솔직한 심정을 숨기지 않고

글로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분들이 아픔과 슬픔을 함께해주셨고

지금까지 같이 걸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응원 많이 해주시고 같이 걸어주세요 저희도 같이 걷겠습니다

앞으로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기 할수 있는 기회나

예능 방송에 출연 할수 있는 기회가 또 찾아오면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과 바다와 바람과 하늘이

우리 부부를 아주 적당히 치유해주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번 일의 치유는

저희가 눈 감는날까지 해야할거 같습니다

그래도 큰 산은 넘었고 이젠 평지로 들어섰으니

우리 부부의 경험으로 삶으로

즐거이 웃으며 받아드리겠습니다

제주의 한달의 삶

제 심장속에 우리 태은이와 함께 품겠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갈게요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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