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통을 중고 200만원대에" 한때 아빠 로망이던 '단종 국산 준대형 세단'

"6기통 준대형을 200만 원대에 탄다고?" 하는 반전을 가진 차가 있습니다. 1998년에 나온 이 준대형 세단은 2000년대 초 아버지들의 로망이었습니다. 주인공은 현대 그랜저 XG입니다.

V6를 품은 준대형의 등장

그랜저 XG는 2.0·2.5L 델타 V6와 3.0L 시그마 V6를 얹은 전륜구동 준대형 세단입니다. 3.0L은 약 197마력을 내며 당대 기준으로 여유로운 동력을 자랑했습니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넓은 실내로 성공한 가장의 상징이 됐습니다.

해외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이 차는 북미와 일본 등에 Hyundai XG라는 이름으로 수출된 글로벌 세단이기도 합니다. 현대가 준대형 시장에서 세계에 통하는 세단을 만들기 시작한 출발점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뉴 그랜저 XG로 부분변경을 거치며 오래 사랑받았습니다.

지금은 소형차 값에

세월이 흘러 지금은 중고 시세가 대략 200만 원대까지 내려온 매물도 보입니다. 유지비를 감안해야 하지만 6기통 준대형의 감성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클래식 세단을 좋아하는 이들이 찾는 이유입니다.

그랜저 XG는 국산 준대형 세단이 세계로 나아간 상징적인 모델입니다. 그 시절 아버지의 차를 추억하는 분께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 중고 시세는 매물·연식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