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투자 땐 실패 확률 줄어든다...주식 없는 경우엔, 나눠서 사는 것 고민할 때
오늘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김학균 신형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주식 투자 전략을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최근 주가 약세로 고민하는 분이 망ㅎ습니다. 이에 대해 김 센터장은 기다리면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낼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1980년 대 이후 코스피 지수의 등락을 보면, 3년 들고 있을 경우에 수익을 낼 확률이 75%였고 실패할 확률이 25%였다”고 했습니다.
또 “5년을 들고 있으면 실패할 확률이 15% 쯤으로 줄었다”고 했습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할수록 주식 투자에서 실패할 확률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김 센터장은 “시간을 기다리면 증시에서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는 코스피지수의 등락 확률이고, 투자 종목을 잘못 고르면 실패 확률이 이 보다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재무구조가 부실하거나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은 장기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투자 전략으로 “주식을 갖고 있는 경우에 ‘리밸런싱’을 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했습니다. 재무구조가 좋지 않거나 밸류에이션이 비싼 주식에서 2~3년 경기 악화기간을 버틸 수 있는 종목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 센터장은 1980년 대 이후 코스피 지수의 약세장은 평균 22개월쯤 지속됐다고 했습니다. 다만 김 센터장은 “과거 11~12개월 짜리 약세장도 있었다”며 “(약세장을) 잘 견기는 것도 ‘투자’라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학균 센터장은 거시 경제 분석과 투자 전략 분야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입니다. 2018년 5월 신영증권에 합류해서 그 해 10월부터 리서치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방현철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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