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돌파'한 북한…"백두산으로 가자!" 답사 행군 독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30일 극난한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 '백두산 정신'으로 무장하자면서 '혁명의 성산' 백두산 답사를 독려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흰 눈으로 덮인 백두산 전경 사진을 게재하고 "한생의 가장 큰 정신적 재부를 얻는 사상 무장, 정신 무장의 길은 오직 하나, 백두산으로의 행군길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열흘 이상 도발 동향 없어…연말 전원회의 준비 본격화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30일 극난한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 '백두산 정신'으로 무장하자면서 '혁명의 성산' 백두산 답사를 독려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흰 눈으로 덮인 백두산 전경 사진을 게재하고 "한생의 가장 큰 정신적 재부를 얻는 사상 무장, 정신 무장의 길은 오직 하나, 백두산으로의 행군길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항일무장투쟁의 배경이었던 백두산에 오르면서 항일 선열들의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싸우는 백절불굴의 혁명 신념"을 배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신념이야말로 "오늘의 극난한 시련 속에서 우리가 굴함 없이 전진하게 하고 반드시 승리하게 하는 근본정신"이라며 "혁명 정신을 알자면 누구나 백두산 대학에 와보아야 한다"고 답사를 거듭 독려했다.
신문은 또 "백두산 정신의 핵은 수령 결사옹위 정신"이며 "(김정은) 총비서 동지야말로 백두산 대학의 위대한 스승"이라면서 김 총비서에 대한 충성으로 믿고 따를 것도 강조했다.
신문은 "백두산으로 가는 길은 총비서 동지를 따르는 길, 그이의 사상과 신념을 따르고 원대한 포부와 이상을 받드는 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백두산 행군은 백두산 일대의 혁명전적지를 둘러보며 체제에 대한 충성과 결속을 다지는 일종의 사상교양으로, 북한은 3년 전 김 총비서의 '군마 행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백두산 답사를 진행했다.
지난 2020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세 속에 답사 행군도 점차 축소됐는데 올해 코로나19 '방역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사상전 강화 차원의 백두산 답사 행군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당 중앙간부학교를 비롯해 김일성종합대학, 김형직사범대학 등 학교 학생과 교원을 시작으로 당과 근로단체조직들도 답사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를 끝으로 열흘이 넘게 무력 도발 없이 사상 무장과 당 결정 관철을 독려하는 등 내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가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11월29일)도 별다른 동향 없이 지나가면서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올해 성과를 결산하고 내년도 계획을 수립하며 연말 전원회의 준비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