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잘 띄지 않지만 꼭 탈취해야 하는 장소들

여름철 집안에서 느껴지는 꿉꿉한 냄새는 단순히 날씨 탓만이 아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해도 냄새가 계속 맴돈다면, 원인은 공기 그 자체가 아니라 냄새를 만들어내는 '공간'에 있을 수 있다.
자주 환기를 해도 불쾌한 냄새가 자꾸 올라온다면, 공기 순환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냄새는 공기 중에 퍼지지만, 시작은 늘 어디선가부터다. 그 '어디'를 제대로 찾지 못하면 아무리 향초를 켜고 탈취제를 뿌려도 냄새는 금세 다시 고개를 든다.
아무리 공기를 바꿔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탈취가 꼭 필요한 공간 4곳을 알아본다.
1. 냄새를 머금은 '커튼과 카펫'

집안의 공기를 아무리 바꿔도 커튼이나 카펫 같은 패브릭이 냄새를 머금고 있다면 꿉꿉한 냄새는 계속 남는다.
섬유는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탈취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커튼, 소파 커버, 카펫은 주기적으로 세탁하거나 햇빛에 말려야 한다.
특히 주방과 가까운 곳이나 외출 후 자주 드나드는 공간에 있는 패브릭은 냄새가 쉽게 배기 때문에, 계절이 바뀔 때 한 번씩 교체하거나 세탁하는 것이 좋다.
2. 가장 흔하지만 놓치기 쉬운 '신발장'

가장 흔하지만 자주 놓치는 공간이 바로 신발장이다. 땀, 흙먼지, 습기가 고여 생긴 신발 냄새는 문을 여는 순간 실내 전체로 번진다.
특히 여름철엔 내부 습도가 더 높아져 악취가 심해진다. 신발장 안은 주기적으로 문을 열어 바람을 통하게 하고, 숯이나 베이킹소다 같은 탈취제를 넣어둬야 한다.
신발은 겹치지 않게 간격을 두고 정리해야 냄새가 덜하다. 오래 신지 않은 신발은 꺼내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바깥에 말려주는 것도 좋다.
3. 보이지 않는 곰팡이가 가득한 '침대 밑'

침대 프레임 아래는 자주 청소하지 않는 공간이다. 이불에서 떨어진 섬유, 먼지, 땀이 쌓이면서 곰팡이 냄새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침대 프레임이 낮고 공간이 밀폐된 구조일 경우, 습기가 빠져나가지 않아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 가끔 매트리스를 들춰 환기를 시키고 마른 걸레로 바닥 먼지를 닦아주는 게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제습제나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 조절에 도움이 된다.
4.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싱크대 하부장'

싱크대 하부장은 냄새가 가장 잘 고이지만, 평소에는 무심히 지나치는 곳이다. 배수관이 지나가는 구조 특성상 습기와 음식물 냄새가 뒤섞이며 악취가 생기기 쉽다.
하부장 내부는 물기 없이 건조하게 유지하고, 수시로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트랩에 물이 마르면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므로 정기적으로 물을 부어주는 것이 좋다.
식초와 베이킹소다로 배관 청소를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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