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에도 격려 아끼지 않은 화성 차두리 감독 "전반기 기대 이상이었어, 선수단에게 감사해" [현장인터뷰]

반재민 2026. 6. 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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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화성이 대어 수원을 잡을 기회를 놓쳤다.

화성FC는 6일 화성의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2026' 15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대2로 역전패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2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화성은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며 7승 4무 4패 승점 25점으로 5위에 올랐다. 

화성은 이날도 수비를 두텁게 한 후 특유의 카운터 어택으로 골을 노렸다.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허용하지 않으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화성은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민준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수원의 공세에 맞서 제갈제민과 페트로프의 역습으로 맞선 화성은 추가골 기회에서 결정력 부족으로 달아나는 골을 만들지 못했고 후반 23분 강현묵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39분 임병훈이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득점 상황에서 상대방을 가격해 득점이 취소되었고 후반 막판 일류첸코에 실점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차두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효 감독과 수원의 승리를 축하한다. 팬들이 수준높은 좋은 경기를 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반엔 수원이 많은 변화를 주면서 무엇을 원하는 지 몰라 기다렸고, 간간히 역습이 있었지만 원하는 대로 되진 않았다. 세트피스에서 득점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후반에는 더 공격적으로 수비를 하려고 했고, 조금 더 미드필드에서 뺏어낸 뒤 카운터를 할 것을 주문했고 잘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선수들이 전반기에 보여준 모습들은 기대 이상이었고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왔다.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칭찬해주고 싶고, 수원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던 부분이 선수단에게 감사하고 창단 2년차 구단이 오늘과 같은 많은 관중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노력한 덕이라 생각한다. 짧은 휴식이지만 선수들도 재충전하고 후반기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며 돌아오겠다."라고 갈무리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 "흐름이 바뀌진 않은 것 같다. 각자 장점을 갖고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팬들은 보면서 좋은 경기를 보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한 차두리 감독은 추가시간 실점에 대해 "지난 경기와 오늘은 다르다 생각하고, 걷어낸 볼이 다시 맞고 들어와서 떨어진 것은 누굴 탓하기도 어렵다. 90분간 선수단이 정말 잘 싸워줬고 마지막 순간에는 운이 수원 쪽으로 가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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