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Skoda)가 전기 SUV 모델인 엔야크(Enyaq)와 엔야크 쿠페(Enyaq Coupe)의 2025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 모델은 1월 8일 세계 최초로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스코다는 이번 신모델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디자인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페이스리프트
2020년에 첫선을 보인 엔야크와 2022년 출시된 엔야크 쿠페는 이번 중간 수명 주기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현대적이고 정교한 디자인으로 거듭난다.
티저 영상에서 확인된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 디자인으로, 슬림해진 조명형 그릴과 새로운 LED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한 분리형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여기에 'Tech-Deck Face'와 새롭게 개선된 범퍼가 조화를 이루며, 더욱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과 후면 디자인에서는 기존 모델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큰 변화를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기역학적 최적화를 통해 주행 효율성을 더욱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스코다는 실내 디자인에서도 혁신을 더했다. 지속 가능한 소재의 사용을 확대하고 기본 사양을 대폭 강화해 더욱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고성능 모델과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
티저 영상에는 스포트라인(Sportline) 버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를 통해 고성능 모델인 엔야크 vRS도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스코다는 기술 사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엔야크는 2024년형 모델에서 출력과 주행 거리가 개선된 바 있다.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AWD) 옵션으로 제공되며, 출력은 177마력에서 335마력까지 다양하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340~565km의 주행 거리를 지원했던 만큼, 2025년형 모델에서는 공기역학적 설계와 함께 더 긴 주행 거리가 기대된다.
스코다의 글로벌 전략과 국내 시장 진출
올해 창립 130주년을 맞이한 스코다는 이번 엔야크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스코다의 국내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이번 모델이 한국 시장에서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코다는 1월 8일 추가 발표를 통해 2025년형 엔야크와 엔야크 쿠페의 세부 정보뿐만 아니라 신제품 및 새로운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전기차 시장에서 스코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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