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서, 젠더폭력 근절 위해 민·관·경 합동 캠페인 진행
수원남부경찰서가 수원 아주대학교 축제 기간을 맞아 캠퍼스 내에서 젠더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한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캠페인은 아주대 총학생회와 협의해 캠퍼스 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수원남부서와 수원시청,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 아주대 총학생회 등이 사흘간 함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원남부서는 직접 시민 눈높이에 맞춘 범죄예방 안내·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교제폭력·성폭력·스토킹 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알렸다.
또 대학생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 참여존을 운영했다.
교제폭력 정의 및 교제폭력 피해 시 나타나는 증상 체크리스트로 나를 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인 ‘나를·점검하는·시간’과 ‘젠더폭력 예방을 위한 말해줘~ 톡톡(Talk Talk)’ 등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해 학생과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수원남부서는 특히 젠더폭력 예방을 위한 말해줘~ 톡톡(Talk Talk) 참여존에선 ‘내가 소중한만큼 상대방도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주변 사람에게도 관심갖고 확인해주세요’ ‘용감하게 헤어지세요’ 등 학생과 시민들이 젠더폭력에 대한 대처방법 등 의견을 포스트잇에 직접 작성한 글이 136건이나 되는 등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형 안전모델’ 활동을 통해 젠더폭력 근절 분위기를 확산하고,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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