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송영길 향해 “겉으론 깨끗한 척 하면서 룸살롱 갈 때 나는 사회적 강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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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본인을 '검사로 갑질하고 후진 공화국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비판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송 전 대표 같은 일부 운동권 정치인들은 겉으론 깨끗한 척 하면서 뒤로는 룸살롱을 다니고, 재벌 뒷돈을 받을 때 나는 재벌·사회적 강자에 대해 엄정히 수사했다"며 밝혔다.
한 장관은 21일 법무부 한국어 능력 등 외국인 사회통합프로그램 CBT 평가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장관을 두고 사법고시 합격했다는 이유로 검사로 갑질하고 후진 공화국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주장한 송 전 대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송 전 대표 같은 일부 운동권 정치인들은 겉으로 깨끗한 척 하면서 NHK에 다니고, 재벌 뒷돈을 받을 때 나는 어떤 정권에서든 재벌과 사회적 강자에 대한 수사 엄정히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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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문법과 다르다는 평가에 대해선 “여의도 문법 보다는 5000만 명이 쓰는 언어 쓸 것”
대전=염유섭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본인을 ‘검사로 갑질하고 후진 공화국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비판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송 전 대표 같은 일부 운동권 정치인들은 겉으론 깨끗한 척 하면서 뒤로는 룸살롱을 다니고, 재벌 뒷돈을 받을 때 나는 재벌·사회적 강자에 대해 엄정히 수사했다"며 밝혔다.
한 장관은 21일 법무부 한국어 능력 등 외국인 사회통합프로그램 CBT 평가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장관을 두고 사법고시 합격했다는 이유로 검사로 갑질하고 후진 공화국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주장한 송 전 대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송 전 대표 같은 일부 운동권 정치인들은 겉으로 깨끗한 척 하면서 NHK에 다니고, 재벌 뒷돈을 받을 때 나는 어떤 정권에서든 재벌과 사회적 강자에 대한 수사 엄정히 했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가 200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전날 광주광역시 ‘새천년NHK’라는 룸살롱에서 여성 접대부와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일었던 것을 언급한 것이다. 송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장관을 겨냥해 "검사로 갑질하고 후진 공화국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장관은 지난 17일 동대구역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느라 서울행 열차를 3시간 미룬 것을 두고 ‘정치쇼’ 라고 비판한 안민석·강선우 민주당 의원 등에 대해선 "17일 금요일 밤에 동대구역에 계셨던 대구 시민들한테는 다 나보다 귀한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서울 가서 논술 시험 보러 가는 수험생들, 군대 휴가 받은 분들, 열심히 일하다 오신 분들, 거기서 환경미화를 하시던 여사님들 등 다들 굉장히 귀한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선의로 계신 분들에게 내가 별 거 아닌 성의를 보인 건 당연한 것이다"라며 "내 시간 보다 덜 귀할 리 없고, 나는 (공식 일정이) 끝났으니까 기차가 끊기면 버스를 타면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변인인 강 의원은 1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 장관은 어제(17일) 보란 듯이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공개 행보를 펼쳤다"며 "총선을 향한 들뜬 속내를 숨기지 못하는 듯했다. 몰려든 촬영 요청에 기차표까지 취소하며 3시간이나 사진을 찍었다는데, 출마 생각에 무척이나 설레느냐"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본인의 화법이 ‘여의도 문법’과 다르다는 평가에 대해선 "만약 여의도에서 일하는 300명만 쓰는 고유의 어떤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것은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사투리 아닌가"라며 "나는 (일반 국민) 5000만 명이 쓰는 언어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본인 탄핵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누구는 대통령 탄핵도 얘기하는데, 대한민국 주요 공직자들을 모두 탄핵하겠다는 건가"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고위공직자가 법카(법인카드)로 일제 샴푸를 사고 소고기·초밥을 사 먹는 게 탄핵 사유"라고 했다.
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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