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세계 꼴등이라는 한국 증시, 그 이유는?
1. 힘 못 쓰는 국내 증시 이유와 전망 짚어보고
2. 비리 사실 적발된 대한배드민턴협회,
3. 후쿠시마 잔해 반출에 다시 착수한 도쿄전력,
4. 추석 연휴를 위한 특별교통대책안까지 알아봐요.
한국 증시가 (거의) 세계 꼴등이라고?
지난달 전 세계 증시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로 크게 떨어졌잖아요. 그런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요국들의 증시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그럼 우리나라도?
하지만 우리나라 증시는 영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 지난 5일 기준으로 주요 20개국(G20)의 24개 지수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코스피는 올해 3% 내려간 19위, 코스닥은 16% 넘게 내려가며 간신히 꼴찌를 면한 23위를 기록했다고.
우리나라는 왜 그런 거야?
금리 인하 미뤄질 거야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기 시작하는 시점이 늦춰질 거라는 얘기가 나와요. 가계 빚이 늘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금리를 내리면 이자가 저렴해져서 → 더 많은 사람이 돈을 빌리고 → 돈을 빌린 사람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어 →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기름을 부을 수도 있어 한국은행이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
경제 전망 별로야 🙅: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할 거라는 지적도 있어요. 지난 2분기 우리나라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로 역성장을 기록한 데다중국의 경기침체가 길어지자 중국으로 수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의 경기도 점점 식을 거라고 보는 거예요.
원화 가치 튀어 올랐어 📈:
원화 가치가 빠르게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내린 게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분석도 있어요.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출 기업의 실적이 나빠질 가능성이 커진 것. 예를 들어 고슴전자가 스마트폰을 한 대에 1000달러에 판다면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일 때는 138만 원을 벌지만, 1330원으로 내리면 133만 원을 벌잖아요. 환율이 내린 만큼 수익이 줄어드는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증시에 투자하던 사람들이 다른 나라로 돈을 옮기면서 증시 하락세에 불이 붙었다는 말도 나와요.
다른 나라로 돈을 옮기고 있다고?
무슨 상황인지 살펴보면:
K-증시 떠나는 외국인 👋: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떠나고 있어요. 지난달부터 이달 6일까지 5조 원에 가까운 주식을 팔아 치웠는데요. 9월 들어서만 2조 원 넘는 주식을 팔았어요.
아메리칸드림 찾아 떠난 개미들 🇺🇸:
개인투자자들도 덩달아 국내 증시를 떠나고 있어요. 이들은 한국 주식을 판 돈을 짊어지고 미국 등 해외 증시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데요. 지난 4일 기준 개인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미국 주식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111조 원에 달한다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가 계속 시들할 거라고 봐요. 추석 연휴 직후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를 앞두고 있어 “추석 때까지 주식 안 하고 지켜볼 거야!”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이에 증시에 돈이 돌지 않아서 당장 국내 증시가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전망에 따라 증시가 크게 출렁이는 만큼 경기에 민감한 기술주(예: 인공지능, 반도체 등)보다는 비 기술주(예: 금융, 필수소비재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면 안전한 투자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해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비리 사실이 적발 됐어요. 🏸
지난달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협회의 운영방식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는데요.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에 나섰고, 협회가 약 3억 원 상당을 배임·유용한 사실이 적발된 거예요. 국가대표 선수단 운영 방식에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문체부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안 선수가 지적했던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의 국제 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규정도 폐지하기로 했어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에 다시 착수했어요. 🇯🇵☢️
이 잔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건데요. 지난달 22일 반출 작업을 처음 시작했다가 문제가 생겨 중단한 후 19일 만에 재개한 거예요.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에는 현재 핵연료 잔해 880톤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이번에 3g 미만으로 소량 채취해 성분 분석 후 본격적으로 반출할 예정인데요. 하지만 잔해를 꺼낼 방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원전이 언제 폐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정부가 추석 연휴를 위한 특별교통대책안을 마련했어요. 🛣️
(1) 추석 연휴(15~18일) 4일 동안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될 예정이고요. (2) 역귀성에 해당하는 KTX·SRT 열차는 30~40% 할인하기로 했어요. (3) 버스·철도 등의 운행횟수와 좌석도 평상시보다 10% 넘게 늘릴 예정이에요. 또 혼잡할 상황을 대비해 안내 인력을 늘리고 휴게소· 공항 등의 혼잡 정보를 제공해 관리한다고.
👉 뉴닉 웹·앱에서 실시간으로 뉴스 보기 👈
#지식토스트 #지식토스트_모닝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