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미안해”…웃음 주던 ‘일용 엄니’ 김수미 마지막 길 눈물의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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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김수미가 자신을 사랑했던 가족과 지인, 팬들의 배웅 속에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고인은 생전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곡소리가 나는 대신 사람들이 웃으면서 춤을 췄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고인과의 이별에 많은 이들이 목놓아 울었다.
이날 발인에 앞서 진행된 발인 예배에는 가족들 외에도 평소 고인의 '아들들'로 각별했던 개그맨 정준하, 윤정수, 장동민과 배우 이숙, 김나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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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김수미가 자신을 사랑했던 가족과 지인, 팬들의 배웅 속에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고인은 생전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곡소리가 나는 대신 사람들이 웃으면서 춤을 췄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고인과의 이별에 많은 이들이 목놓아 울었다.
이날 발인에 앞서 진행된 발인 예배에는 가족들 외에도 평소 고인의 ‘아들들’로 각별했던 개그맨 정준하, 윤정수, 장동민과 배우 이숙, 김나운 등이 참석했다. 예배가 끝난 뒤에는 발인이 거행됐고, 정준하, 윤정수, 장동민 등이 운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고인의 영정사진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포스터였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에서 김수미는 평생을 아낌없이 주기만 하다 기억을 잃어가는 캐릭터(장군봉 부인 역)로 분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80년 처음 방송돼 22년간 시청자들과 만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고인의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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